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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회장과 산업용 AI 대담…생산성·경쟁력 향상 방안 논의
지멘스 경영진 '1784' 방문…디지털 트윈·로봇 기술 협력 타진

(서울=연합뉴스) 지난달 3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태평양 독일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 최수연 대표(가운데)가 지멘스그룹 롤랜드 부시 회장(오른쪽)과 '산업용 인공지능'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는 모습. 2026.11.2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중소기업과 협력사까지 인공지능(AI) 활용 기반을 넓혀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태평양 독일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 롤랜드 부시 지멘스그룹 회장과 산업용 AI를 주제로 대담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2일 전했다.
최 대표는 "작은 기업까지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을 때 진정한 산업 현장의 AI 티핑포인트(전환점)가 올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협력사까지 AI 활용 기반이 넓어져야 개별 기업의 성과가 산업 전체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수행하는 업무 범위가 넓어질수록 결과를 검증하고 판단하는 사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AI 도입 성과에 대해서는 결과물의 완성도뿐 아니라 실제 현장의 문제를 해결했는지, 절감한 시간과 자원을 더 가치 있는 업무에 활용했는지를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독일의 산업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아시아의 반도체·AI 모델·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산업 현장의 혁신을 이끌 방안도 논의했다.
부시 지멘스그룹 회장은 "산업용 AI의 가치는 현장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게 구현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독일과 아시아의 기술 역량을 결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왼쪽)가 지난달 31일 1784사옥을 방문한 지멘스그룹 롤랜드 부시 회장에게 네이버의 로봇 기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2026.11.2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담을 마친 부시 회장은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경기 성남에 있는 네이버 사옥 '1784'를 방문했다.
최 대표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은 지멘스 경영진에게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산업 현장에 적용된 사례를 소개하고, 지멘스의 산업용 설루션과 연계해 세계 시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로봇 기술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등 네이버가 연구개발 중인 기술을 놓고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1986년 시작된 아시아·태평양 독일 비즈니스 콘퍼런스는 주한독일상공회의소와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 등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아태 지역 정부 관계자와 글로벌 기업 경영진이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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