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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픽] SKT, AI에 사번까지 부여한다…회사 일하는 방식 바꾼다

입력 2026-11-01 09: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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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4천명 이상 AI 에이전트 개발…조직 전체로 활용 확대


업무·협업·평가체계까지 AI 중심 재설계…AX 혁신 2.0 추진




김인수 SKT AI 보드 팀장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구성원 개개인의 인공지능(AI) 활용을 넘어 조직의 업무 프로세스와 협업 방식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전사 차원의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8일 경기 이천시 자사 인재개발원에서 '개인에서 조직, 편의에서 실용'을 골자로 하는 'AX 혁신 2.0'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1.0이 전 구성원의 자발적인 '1인 1에이전트' 개발 등 개인의 AI 활용 역량과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했다면, 2.0은 이를 조직 차원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AI 도입 초기에는 재교육과 업무 재설계 등으로 생산성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제는 이를 극복하고 생산성이 크게 높이는 'AX J커브'를 조직 차원에서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1.0 체제에서 SK텔레콤에서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한 구성원은 4천명이 넘었고, 사내에서 정기적으로 활용되는 에이전트도 1천500개에 달했다.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에서 SK텔레콤은 ▲ AX 이네이블러 태스크포스(TF) ▲ AX 샌드박스, ▲ AX 카탈리스트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AX 이네이블러 TF는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통적인 문제를 전사 차원에서 해결하는 조직이다. 교육·지원 체계를 개선하고 데이터·보안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한편 AI 에이전트 사번제 도입과 평가 체계 마련 등 경영 인프라 재설계도 맡는다.


AX 샌드박스는 기존 업무수행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반기에는 서비스 개발 조직에서 구성원 한 명이 AI 에이전트와 기획·개발·검증을 수행하는 실험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전사로 확대해 여러 구성원과 AI 에이전트의 협업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AX 카탈리스트는 혁신을 주도하는 구성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9월 현업에서 AI를 적극 활용해 온 구성원 10명을 1기 카탈리스트로 선정해 AI 모델 이용 비용과 기술·데이터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AI 활용을 뒷받침할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개인정보 등 민감한 원본 데이터를 AI에 직접 노출하지 않고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Z.E.Z'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민감한 데이터는 별도 영역에서 관리하고 AI에는 메타데이터와 비교 토큰, 계산값 등 필요한 처리 결과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사내 데이터를 AI가 쉽게 이해하고 활용하도록 설명과 업무 맥락을 자동 생성하는 '데이터 데스크'와 구성원과 조직의 업무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하는 '워크맵'도 추진한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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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1 10: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