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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원청 5개월 진통 끝 임단협 타결…노조 찬성률 50.02%(종합)

입력 2026-10-29 17: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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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기본급 14만원 인상·일시금 850만원 지급 등…고공농성 종료 예정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한화오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한화오션 원청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진통 끝에 약 5개월 만인 29일 타결됐다.


한화오션 원청 정규직 노조인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지회(이하 노조)는 이날 총회를 열어 잠정합의안을 놓고 전체 조합원(4천707명)을 상대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참여 조합원 4천422명(투표율 93.95%) 가운데 2천212명(50.02%)이 찬성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이 합의안에는 월 기본급 14만원 인상, 일시금 850만원(타결일시금·상생격려금 등) 지급, 연 100만원 상당 복지 포인트 지급, 경조사비 일부 인상, 취학 직전 자녀지원금 인상, 신입사원 채용 등이 담겼다.


또 올해 말까지 성과급제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신설·운영하면서 노사가 객관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지표를 활용해 재무·전략 성과급 지급 기준을 도출하며, 정년에 이른 조합원을 생산 촉탁직으로 1년간 재고용하고 관련 심의 기준을 만들어 각 대상자에 대한 1년 추가 연장을 검토한다는 내용 등도 반영됐다.


합의안이 가결되면서 8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내 크레인에 올라 고공 농성을 이어온 김유철 노조 지회장도 21일 만인 이날 크레인에서 내려올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찬성표 비율이 가까스로 50%를 넘긴 것을 볼 때 이번 교섭과 관련해 현장에서 (합의안에 대해) 어떤 판단을 하고 있었는지 짐작된다"며 "성과급제를 비롯한 남은 부분에서 노사가 적극적인 자세로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화오션 측은 "이번 타결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상호 신뢰와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해 하반기 생산 안정과 안전한 일터 조성에 노사가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사는 현재 조인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앞서 노사는 6월 4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7일까지 30차 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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