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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박영민]
(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경남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 등이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이 30일째 이어진 29일 경남도에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진보당·정의당 경남도당 등이 참여하는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원청교섭 쟁취 경남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4명은 원청과의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거제사업장 내 공장 지붕과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대책위는 "한화오션은 지난 22일 3차 교섭에서 노조 요구안 36개 조항 중 작업장 시설 개선과 노동안전 등 6개 조항에 대해서만 사용자성을 인정했다"며 "하청노동자에게 절실한 임금·복지·고용·노조 활동은 교섭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남도는 사측이 요구안 전체를 교섭 의제로 삼아 원청 교섭에 임하도록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고용노동부와 함께 노사가 협의할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며 "고공농성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은형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목숨을 걸어야만 교섭이 열리는 현실 앞에 먹먹함만 든다"며 "경남도는 사태를 관망할 것이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ym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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