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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주도권부터 차세대 산업기술까지 미래 과제 선정
공학한림원, 55개 후보 중 10개 도출…30일 국회서 발표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공학 석학들이 저전력 인공지능(AI) 반도체, AI 무한경쟁 주도권 등 대한민국의 미래 10년을 묻는 10가지 질문을 선정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한국 공학의 빅 퀘스천 10'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공학한림원은 AI가 답을 내놓는 시대에 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가 복잡해지고 있다며 기술 경쟁 격화 속 기후변화와 고령화, 에너지·자원 문제 등이 과제로 남아있다고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공학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묻기 위해 이번 질문을 선정했다고 공학한림원은 밝혔다.
8개 전문분과에서 제안한 55개 후보 질문을 바탕으로 회원 의견을 수렴해 10개를 도출했다.
지능과 반도체 부문에는 ▲ 전기는 적게 쓰고 AI는 더 똑똑하게, 한국 반도체는 어떻게 해낼 것인가 ▲ 글로벌 AI 무한경쟁, 한국은 어느 분야에서 주도권을 쥘 것인가 ▲ 사람 대신 일하는 AI, 어떻게 통제하고 누가 책임질 것인가 ▲ 사람과 함께 일하는 피지컬 AI, 어떻게 안전하게 일하며 생산성을 높일 것인가 등이 선정됐다.
생명과 소재에서는 노화와 치매 한계를 넘는 삶, 석유와 핵심광물 의존을 줄이면서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법, 에너지와 인프라에서는 경제·환경을 지키며 에너지를 안정 수급하는 방법, 기후재난 속 늙어가는 국가 인프라 설계 등을 담았다.
이외에도 한국의 다음 핵심 산업기술을 어떻게 키울지, AI 시대 스스로 문제를 찾는 공학자를 키울 방법 등도 질문으로 제시됐다.
공학한림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산업통상부와 공동 개최하는 '공학인의 날' 행사에서 이번 질문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관 산업부 장관 등 학계, 산업계, 청년 연구자 등이 참여하는 대담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한다.
윤의준 공학한림원 회장은 "다가올 10년의 정답을 미리 제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공학이 무엇을 해결해야 할지 함께 묻고 답을 찾아가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질문별 전문가 설명자료와 후속 콘텐츠를 마련하고, 포럼과 정책 논의 등을 통해 이 질문들을 학계와 산업계, 우리 사회와 정부가 함께 고민하는 공동 의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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