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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재단에 뼈 묻겠다"…관광 전문성·농지 관리도 도마

[강원도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염동열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보은 인사 의혹과 강원랜드 채용 비리 전력, 관광 분야 전문성 등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다.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9일 염 후보자를 상대로 도덕성과 공공기관 경영 능력, 관광정책 추진 역량 등을 검증했다.
엄기성(철원2·국민의힘) 의원은 염 후보자가 지난 2월 9일 국민의힘 소속으로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5월 7일 탈당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9월 8일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로 선정된 경위를 따져 물었다.
엄 의원은 "불과 7개월 사이 도지사 출마 선언과 탈당, 상대 후보 지지, 도 산하기관 대표이사 후보 지명으로 이어진 과정에 많은 도민이 의문을 갖고 있다"며 보은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관광재단 대표이사직이 차기 총선 출마를 위한 '버스 정류장'에 불과한 것 아니냐며 총선 불출마를 약속할 수 있는지도 물었다.
이에 염 후보자는 "강원 관광에 대한 구상을 실현하려면 적어도 5∼6년이 걸린다"며 "임기만 보장된다면 관광재단에 뼈를 묻겠다"고 답했다.
다만 차기 총선 불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보은 인사 의혹에는 "우 지사와 관광재단 대표이사직을 놓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국민의힘 탈당과 우 후보 지지에 대해서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절차적 모순과 배신감을 느꼈다"며 "정치를 마감한다는 입장에서 우 후보를 돕는 것이 강원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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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현(화천·국민의힘)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된 전력을 거론하며 공공기관장으로서의 채용 공정성과 윤리 의식을 추궁했다.
염 후보자는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들여 1년간 형을 살았다"면서도 "윤리적·도덕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관광 분야 전문성 검증도 이어졌다.
도의원들은 국회의원 시절 관광 관련 입법 실적과 관광기관 운영 경험 등을 근거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이 충분한지 따져 물었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염 후보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8년간 활동하며 관광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고 포럼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최종수(평창2·국민의힘) 의원은 염 후보자 소유 농지 8필지 중 평창 횡계리 일대 2필지의 관리 실태를 따져 물으며 농지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다.
염 후보자는 해당 농지의 법적 문제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염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강원 관광을 '국민 에너지 충전소'로 만들겠다며 지역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 구상을 밝혔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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