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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4천300억원 들여 아시아태평양 최대 생산센터 준공

[촬영 박주영]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과학도시로 알려진 대전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생산센터의 거점으로 삼아 수출을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쟝 샤를 위르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CEO는 29일 유성구 둔곡지구 머크 대전센터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대전을 생산시설 입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머크는 2024년 5월 말 둔곡지구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오 의약품 원·부자재를 제공할 생산시설인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를 착공, 2년 5개월 만에 완공하고 이날 준공식을 했다.
약 4만3천㎡(약 1만3천평) 부지에 들어선 생산센터는 의약품 개발과 제조에 필수적인 건조 분말 세포 배양 매체, 관련 용액, 원부자재 등을 전문적으로 양산하게 된다.
위르트 CEO는 "머크는 신약 개발부터 생산까지 바이오 프로세싱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생명과학 분야 탑 플레이어로서 30만개 이상의 과학 분야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65개 이상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은 우리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나라이고, 우리는 바이오시밀러(biosimilar·후속 생물의약품)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머크는 현지 생산 전략 관점에서 대전에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파마(biopharma·바이오제약) 고객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생산센터 건립과 설비 구축에는 약 4천300억원(3억유로)이 투입됐다. 머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위르트 CEO는 "2028년까지 대전센터에서 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전센터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탄소중립 사이트로 운영해 지속가능성을 실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머크는 2023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리서치 등 연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국내 유수의 고객사와 함께 연구부터 개발, 생산까지 모든 과정에서 협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나라인 한국에 투자하게 돼 기쁘다"면서 "대한민국 정부의 'K-바이오' 전략에 맞춰 대전에 투자하고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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