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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2개 분기 만에 최고치…시장 전망치 크게 상회
올해 ESS 배터리 수주 60GWh 이상 확보…"ESS·소형 배터리 견조한 성장세"

[삼성SD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삼성SDI[006400]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천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5천913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전 분기(2천38억원)의 2배 수준이며, 지난 2023년 3분기(4천960억원) 이후 12개 분기 만에 최고 실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354억원을 73.3%나 상회했다.
매출은 4조6천856억원으로 작년 동기(3조714억원) 대비 52.6% 증가했다. 순이익은 3천422억원으로 5천903.5%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배터리 부문 매출이 4조4천9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천61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백업유닛(BBU) 등의 판매가 늘고, 전동공구 및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판매가 확대된 영향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패터닝 소재, 폴더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필름 소재 판매 확대로 매출 2천757억원, 영업이익 45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수익성 기반의 중장기 성장을 지속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4분기에도 ESS·소형 배터리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시너지셀즈 공장을 ESS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미국 ESS 사업에서 현지 생산·공급 체계를 강화했다. 올해 누적 60GWh(기가와트시) 이상의 ESS 배터리 수주를 확보했다.
공급망 측면에서는 국내 주요 소재업체들과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미국 내 '탈(脫)중국' 수요에 대응했다.
이달부터는 미국 스타플러스에너지(SPE) 공장에서 고용량 각형 LFP 셀 양산을 개시했다. 유럽에서는 전기차용 LFP 배터리 프로젝트를 확보하고 추가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휴머노이드용 샘플 출하를 진행하며 고객 평가와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원통형 배터리는 항공우주, 휴머노이드 등의 분야에서 신규 거래선을 확보했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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