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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정부가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에 전기를 공급할 송전망을 계획보다 1년 앞당겨 구축하기 위해 부산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 설치하려던 변압기를 가져다 쓰기로 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28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최근 '호남 반도체 산단 조기 전력 공급을 위한 공사 기간 단축 방안'으로 154kV 신항변전소(부산), 154kV 부산항변전소(부산) 등 5곳에 들어갈 변압기를 전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신항변전소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신항만 배후지역의 신규 전력 수요를 담당하고, 부산항변전소는 북항 재개발 지역의 신규 부하를 책임진다"면서 "사실상 이재명 정부가 부산 미래 성장의 두 축을 담당해야 할 심장을 떼어다 호남으로 옮기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 지역을 앞세우기 위해 다른 지역을 뒤로 미루는 것은 균형발전이 아니라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부산·대구·거제·여수의 미래를 볼모로 삼는 변압기 전용 방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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