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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로 반도체 신물질 개발 3년 단축 목표"

입력 2026-10-26 11: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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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연합포럼 심포지엄…"정부, 기업의 자율형 AI개발 지원해야"




한국산업연합포럼 'AI 안전·거버넌스 심포지엄' 개최

[한국산업연합포럼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반도체 신물질 개발 기간을 기존보다 3년 앞당기는 목표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이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개최한 'AI 안전·거버넌스 심포지엄'에서 최영상 삼성전자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마스터는 "AI를 활용해 반도체 신물질 개발 기간을 기존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유망 소재 후보 발굴 건수를 5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마스터는 "반도체 소재는 여러 층의 박막으로 구성돼 7개 층 기준 물질 조합이 1억 가지를 넘지만, 실제 실험은 한 달에 최대 50여 개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존 연구자의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후보 물질 탐색에 수개월에서 수년이 소요되고, 실험 실패 데이터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마스터는 "최적 조건 탐색을 위한 실험 횟수를 8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배터리 소재 등 다른 산업 분야로도 AI 활용을 확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계 최대 고객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의 캐시 백스터 부사장은 "자율형 AI는 투명성 부족, 인간의 통제 한계, 개인정보 침해, AI의 조작 가능성 등 4대 위험을 수반한다"면서 "실질적인 통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명애 대한의료데이터협회 회장은 "의료 AI가 영상 판독과 진단 보조를 넘어 실시간 생체정보 감시와 치료 경로 제시 등 자율적 업무 수행으로 발전하고 있으나 자율적 추론과 행동에 대한 검증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료 AI의 판단 근거와 실행 이력을 기록하는 'AI 블랙박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율성 수준을 1∼4단계로 구분해 차등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지원과 함께 기업이 예측 가능한 규제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들이 자율형 AI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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