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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점포 18곳 참여…가게별 특성 살려 간판·인테리어 새단장
점포 월매출 2배 증가 사례도…지역축제·거리예술로 협업 확대

[촬영 김 세 린]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한국 코카-콜라(코카콜라)가 서울 용산구 신흥시장에 이어 해방촌 일대 상인들과 협업을 확대하며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지역 가게의 특성을 살려 간판과 내부 공간을 새롭게 꾸미고 지역 축제와 전시, 벽화 등 문화예술 활동에도 참여하는 방식으로 상인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해방촌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와 협력해 신흥로 일대 가게 18곳이 참여하는 지역 협업 프로젝트 '코카콜라 X 해방촌'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촬영 김 세 린]
지난 23일 찾은 해방촌 골목에서는 코카콜라의 상징색과 로고 등을 활용해 꾸민 가게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모든 점포에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대신 각 가게의 특성과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간판과 차양, 조명, 메뉴판, 소품 등을 새롭게 제작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장이 운영하는 '치맥라이프'에는 코카콜라 월드컵 에디션과 축구공 소품, 포스터 등을 활용해 공간을 꾸몄다.
모로코 출신 사장이 운영하는 샌드위치 가게 '카사블랑카'에는 아랍어로 표기한 코카콜라 로고와 이국적인 문양을 활용했다.
이탈리아식 피자 전문점 '피자오'에서는 매장 내부와 천장 곳곳에 코카콜라 병과 브랜드 디자인을 배치해 기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촬영 김 세 린]
와인과 코카콜라를 섞은 칵테일 메뉴를 판매하는 '지니펍'의 사장 홍성진 씨는 "가게를 새롭게 꾸민 뒤 매출이 나아졌고 손님들이 사진도 많이 찍는다"며 "코카콜라와 해방촌이 가진 젊음과 열정의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협업을 시작한 신흥시장 내 18개 점포 중 일부 매장의 월매출이 협업 이전보다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촬영 김 세 린]
코카콜라는 올해 상인들의 삶과 이야기를 기록한 전시 '신흥시장 사람들 with 코카콜라'도 선보였다.
3대째 가게를 이어온 상인과 25년째 같은 자리에서 장사한 상인, 태국에서 건너와 집안에서 100년간 전해진 조리법으로 음식을 선보이는 상인 등의 모습이 담겼다.
아울러 코카콜라는 지난달 해방촌 상인회가 기획·운영한 주민 주도 축제 '2026 HBC 해방위크'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다.

[촬영 김 세 린]
프랑스 출신 예술가 레옹 모카와 협업해 신흥로에 상설 벽화를 조성했으며, 향후 다른 예술가와 함께 추가 벽화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가현 한국 코카-콜라 대외협력·커뮤니케이션팀 부장은 "이 프로젝트는 일회성 팝업이나 캠페인이 아니라 상인들과 관계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가는 협업"이라며 "공간 브랜딩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 활동에도 참여해 상인들과 함께 골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촬영 김 세 린]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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