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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중국서 월 판매 1만대 하회…점유율 0.6%

입력 2026-10-25 06: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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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판매량 9천대로 39% 감소…현대차 47%·기아 31%↓


현지 전기차 신모델 성과는 '아직'




현대차,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서 '아이오닉 V' 공개

(서울=연합뉴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24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열린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 언론 공개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4.24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000270]의 월간 합산 판매량이 1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시장 평균보다 큰 폭의 판매 감소를 기록하면서 합산 점유율도 0.6%까지 내려갔다.


25일 하나증권이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통계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9월 중국 소매판매량은 각각 약 4천대와 5천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47%, 기아는 31% 감소했다. 합산 판매량은 약 9천대로 39% 줄면서 올해 처음 1만대를 밑돌았다.


두 회사의 합산 판매량은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올해 1월 1만8천대였던 합산 판매량은 6월 1만5천대, 8월 1만대, 9월 9천대로 줄었다.


9월 중국 승용차 소매시장 점유율은 양사 합산 0.6%였다.


두 회사는 2010년대 중반 한때 합산 점유율이 10%를 넘어서며 월 20만대를 판매하기도 했다. 올해 초만 해도 합산 점유율이 1% 이상이었지만 9월에는 0.6%로 낮아졌다.




현대차,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서 '아이오닉 V' 공개

(서울=연합뉴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24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열린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 언론 공개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4.24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올해 1∼9월 합산 소매판매량은 11만5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누적 시장 점유율도 0.6%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중국 자동차 시장 전체도 부진했다. 9월 중국 승용차 소매판매량은 161만8천대로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했다.


중국 현지 브랜드의 9월 판매량은 25% 감소했지만 점유율은 69.8%로 상승했다. 반면 주요 합작 브랜드의 판매량은 36% 줄었다.


BYD의 9월 판매량은 24만7천대로 24% 감소했고 점유율은 15.1%였다. 테슬라는 6만5천대(-9%), 폭스바겐은 약 13만6천대(-41%)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각각 4.0%, 8.3%였다.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 관련 정책 변화도 시장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9월 신에너지차 소매판매량은 108만4천대로 17% 감소했지만,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에 달했다.


현대차·기아는 현지 전기차 신모델로 판매 회복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해 중국 전략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출시한 '일렉시오'는 지난해 10∼12월 1천216대가 판매됐으나 올해 1∼9월에는 251대에 그쳤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중국 전략형 모델인 '아이오닉 V'의 지난달 판매량은 558대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4월 8년 만에 베이징 모터쇼를 찾아 중국 시장 재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신규 전동화 SUV를 출시하고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 전동화 차종을 중·대형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중국 시장에 신차 20종을 투입해 연간 판매량을 5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 전기차 업체의 신차가 많이 나오고 있어 판매를 확대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반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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