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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대비 56% 급락 SK하이닉스…이번주 실적발표 반등 계기되나

입력 2026-10-25 0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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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총 비중도 뚝, '20% 턱걸이'…증권가, 추가 주주환원 관심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 때 종가 기준 300만원에 육박하던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절반 이상 급락하면서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도 5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 23일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4.42% 오른 127만7천원으로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직전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된 영향이다.


그간 SK하이닉스 주가는 하향 추세를 보였다.


물가와 금리 상승 등으로 매크로 환경이 비우호적인 데다 올해 하반기 들어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끊이지 않으면서 반도체 수요 성장세도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탓이다.


여기에 이달 들어 솔리다임의 중복 상장 논란이 본격적으로 크게 불거지면서 SK하이닉스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솔리다임의) 상장 추진 소식이 나오자 SK하이닉스 주주들은 핵심 사업 부문의 별도 상장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고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여파로 지난 20일에는 종가가 122만3천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6월 22일 종가가 291만9천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그 사이 주가가 56.25% 빠진 셈이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이 급감해 코스피 내 시총 비중도 축소됐다.


지난 23일 시총 비중은 20.36%로 20% 선을 간신히 넘으며 턱걸이했으나 전날인 22일에는 19.55%, 21일에는 19.97%, 20일에는 19.49%까지 축소하며 20% 선을 밑돌았다.


이는 지난 5월 7일 19.20%를 기록한 이후 5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시총도 1천조원 아래로 내려와 지난 23일 종가 기준으로 932조8천387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인 솔리다임

[솔리다임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증권가는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낮아졌고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도 중단한 만큼 오는 28일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치를 3개월 이내 내놓은 증권사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7조56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6.92% 늘어난 규모이고 직전 분기와 비교 시 27.28%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증권가는 실적과 함께 SK하이닉스의 추가 주주환원에 관심을 나타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결정을 발표했고 이를 지난 21일까지 진행하며 국내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설명회에서 기존 예상치를 넘어서는 강화한 주주환원 방안이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며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밸류에이션과 강화한 주주환원책이 맞물린다면 SK하이닉스의 실효적인 주가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50%가량의 괴리를 보이는 본주와 ADR(미국 주식예탁증서)의 격차 개선 노력 역시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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