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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HVDC 국산화 추진현황 점검회…2030년 현장설치·시운전

(서울=연합뉴스) 효성중공업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부·산업계·학계 및 유관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 2GW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국산화 점검회를 열었다. 사진은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왼쪽 네 번째),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왼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2026.10.23 [효성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효성중공업이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의 중심인 초고압 직류송전(HVDC) 2GW(기가와트) 대용량 시스템의 핵심기술 개발을 내년까지 마치겠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과 김재군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등 정부·산업계·학계 및 유관 협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 HVDC 국산화 추진현황 점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기존 200㎿(메가와트)급 HVDC 실증사업에서 검증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2GW급 전압형 HVDC 핵심기술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송전 용량 확대에 필요한 제어시스템과 컨버터 밸브, 변압기 등의 성능을 개선해 내년까지 주요 기술의 국산화를 완료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구체적인 개발 성과로는 2GW급 HVDC 시스템 설계에 필요한 핵심 알고리즘 개발을 마쳤다고 소개했다. 또 컨버터 밸브의 핵심 부품인 서브모듈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통해 525㎸(킬로볼트)급 컨버터 밸브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효성중공업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HVDC 핵심기술 개발과 시스템 설계를 완료하고, 주요 기자재 제작 및 성능시험을 거쳐 2030년까지 서해안 HVDC 구축을 위한 현장 설치와 시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 국정과제인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는 첨단산업 등 미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서해안 일대에서 생산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주요 수요처로 수송하는 4개의 HVDC 송전망 구축이 핵심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한국전력의 '대용량 전압형 HVDC 국산화 및 실증사업' 밸브·제어기 분야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2GW HVDC 시스템 기술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연말 공동개발 협약과 특수목적법인 구성, HVDC 변압기 개발 등 예정된 일정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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