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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다임 상장 중단에…삼전·닉스 반등하고 소부장 낙폭 축소(종합2보)

입력 2026-10-23 1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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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반도체 대형주가 23일 반등에 성공하면서 관련주도 상승하거나 낙폭을 줄이며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47%, SK하이닉스[000660]는 4.42%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두 대형 반도체주는 하락 출발해 한 때 각각 5.13%, 4.25%까지 주가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전환한 뒤 오름세를 유지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한 때 4.99% 상승한 128만4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수급 측면에서 기관 투자자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5천961억원, 1천348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반등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5천597억원, 2천23억원씩 순매도했다.


주가 반등에 SK하이닉스의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402340]가 3.20% 올랐고, 삼성전자 관련주인 삼성전자우[005935]와 삼성생명[032830]은 각각 0.48%, 1.45% 상승했다.


삼성물산[028260]은 0.17% 내렸으나 장 중 5% 넘는 낙폭을 대부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반도체 대형주의 '선전'에 코스닥 시장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도 하락 폭을 축소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3.64%), 이오테크닉스[039030](-1.46%), 원익IPS[240810](-0.93%), HPSP[403870](-1.45%) 등이 장 초반 대비 낙폭을 줄였다.


SK하이닉스는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검토에 그간 주가가 눌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 정규장 개장 전 이를 전격적으로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인수하며 출범한 회사로, SK하이닉스가 미국 중간 지주사인 AI컴퍼니를 통해 솔리다임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해외 종속회사인 솔리다임은 생산능력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자본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및 기업공개(IPO)에 대한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8월 5일 상장 준비 사실이 알려진 지 79일 만이다.


이에 대해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철회 소식은 SK하이닉스의 중복 상장 관련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재료"라면서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수용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중복 상장에 따른 할인과 지분 희석에 대한 경계감은 완화될 수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선반영하며 큰 폭으로 내린 점도 이날 강세를 보인 배경으로 해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전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급락하며 미국발 AI 투자 우려를 선반영한 영향에 국내 반도체 업종의 낙폭은 (미국 기술주 대비)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면서 "특히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IPO 철회 소식에 투심이 일부 개선되며 강세를 전개했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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