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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웹사이트 접속 원활…장애 32시간 만에 복구된 듯

입력 2026-10-22 17: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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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장애 원인 불명확…당국자 "불통 사례 종종 있어"




북한 조선중앙통신 웹사이트의 지난 20일 접속 장애 화면

[조선중앙통신 웹사이트 접속화면 갈무리]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북한 주요 매체와 기관 웹사이트의 무더기 접속장애 현상이 약 32시간 만에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외무성, 조선중앙통신, 민주조선, 내나라 등 북한 국가 도메인 '.kp'를 쓰는 주요 웹사이트 42개는 전날 오후 7시께부터 22일 오후 5시 30분 현재까지 장시간 동안 접속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해당 사이트들은 지난 20일 오전 11시부터 접속이 불가능하거나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다. 이런 현상은 오후 7시까지 약 8시간 동안 이어졌고, 잠시 복구된 듯했으나 오후 11시께부터 다시 불능 상태가 됐다.


이후 하루를 넘겨 접속 끊김 현상이 반복되다 21일 오후 7시께부터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번 사태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회선 자체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북한은 전력 공급이 불안정해 국경 라우터나 교환 장비의 전원이 간헐적으로 꺼졌다 켜지면서 이번과 같은 접속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보안 전문가의 설명이다.


특히 북한 웹사이트를 관리하는 서버는 모두 하나의 중국 통신 회선으로 몰려 있어 이 대역에 문제가 생기면 여러 사이트가 동시다발로 먹통이 되는 구조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공격자가 탐지를 피하기 위해 공격을 중단했다 재개하는 경우에도 접속 장애가 반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웹사이트가 이틀 정도 불통되는 사례들이 종종 있다"면서 "원인에 대해 확인해 줄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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