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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전 법무팀장, 변호사 아내에 '일감 몰아주기'"

입력 2026-10-22 17: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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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준 의원 "인천공항공사, 법무팀의 카르텔 영업창구 됐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공사 소속이던 법무팀장이 변호사 아내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은 "인천공항공사 전 법무팀장 A씨가 (공사 재직 시) 아내에게 수억원의 일감을 몰아주고, 전 직장 동료들한테까지 일감을 몰아줬다"며 "A씨 아내가 2년 넘게 수행한 자문만 1억9천만원이 넘고 (위임받은) 소송까지 합치면 6억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팀장이 파트너 변호사인 아내의 매출 6억원을 올려준 '패밀리 비즈니스'"라며 "더 황당한 것은 아내가 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이 공사의 고문 법무법인조차 아니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사는 이미 고문 변호사·법무법인을 여럿 두고 있는데 A씨가 10년 이상 근무했던 모 법무법인을 빼면 다른 고문 변호사의 자문 실적은 0건이었다"면서 "그런데 A씨 아내가 다니는 법무법인에는 54건(3억여원)을 맡기고 상당수를 아내가 수행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또 공사 내규상 시간당 20만원 이하로 정해진 외부 자문료가 A씨 아내에게 부풀려 지급됐고, A씨가 전 직장 동료 9명을 외부 법무법인과의 연락 창구로 추천했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현재 퇴사한 상태다.


안 의원은 "아내를 법률 자문으로 선정해놓고 A씨가 결재하고 메일도 받아 공적인 일인지, 사적인 일인지 구분조차 되지 않는다"며 "공사가 법무팀의 카르텔 영업 창구가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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