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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자니아 수교 34주년…잔지바르 대통령 방한 계기 교류행사

입력 2026-10-22 0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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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섬박람회·디아스포라 데이·제주 섬관광정책포럼 동시 개최




탄자니아 디아스포라 데이

[주한 탄자니아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한국과 탄자니아 수교 34주년을 맞아 탄자니아 자치정부인 잔지바르의 후세인 알리 음위니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이달 말 전남광주 여수와 제주에서 양국 교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주한 탄자니아대사관은 음위니 대통령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이 이달 말 방한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제주 '제27회 섬관광정책(ITOP) 포럼' 등 주요 국제 행사에 참석한다고 22일 밝혔다. 잔지바르는 탄자니아 동부 인도양에 위치한 군도이다.


1992년 4월 30일 수교 이후 양국은 인프라, 교육, 보건, 기술 등 여러 방면에서 긴밀한 파트너십을 다져왔다.


특히 2024년 6월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연방공화국 대통령의 방한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25억 달러(약 3조3천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기본 약정을 체결하는 등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수에서는 오는 24∼25일 '탄자니아 디아스포라 데이'가 주한 탄자니아대사관과 주한 탄자니아인협회(TANROK)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내 거주하는 400여명의 탄자니아 유학생, 연구원, 전문직 교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민, 세무, 금융, 투자 관련 정보 클리닉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체육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탄자니아 17세 이하(U-17) 축구 국가대표팀(세렝게티 보이스)과 여수 해양 FC U-18 유소년 축구팀 간 친선 경기가 치러져 양국 청소년의 우정을 돈독히 할 예정이다.




여수서 열리는 잔지바르 문화 공연 안내

[주한 탄자니아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위니 대통령은 여수세계섬박람회 내 마련된 잔지바르관을 방문해 잔지바르의 관광 매력과 투자 잠재력을 알릴 계획이다.


잔지바르는 관광, 수산업, 해조류 가공, 석유화학, 스마트 농업, 재생에너지 등 '블루 이코노미'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원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스와힐리 전통 음악과 예술이 어우러진 잔지바르 특별 문화공연도 함께 선보인다.


이후 대표단은 28∼30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27회 섬관광정책(ITOP) 포럼에 참석한다.


음위니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섬 관광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잔지바르가 2027년 제28회 섬관광정책 포럼 개최지로서 수행할 역할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주한 탄자니아대사관 측은 이번 방한 기간에 정부, 투자자,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만찬을 개최한다. 양국 간 실질 경제 협력의 지평을 넓힐 방침이다.


노엘 에마누엘 카간다 주한 탄자니아대사는 "이번 행사들은 양국 신뢰를 한 차원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 간 외교를 넘어 민간과 기업 등의 인적 교류가 어우러져 양국 모두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노엘 에마누엘 카간다 주한 탄자니아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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