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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첫 로컬크리에이터 5개년 계획…대표기업 육성·투자 지원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가 지역 고유자원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한 기업을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1천618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지역기업을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 고유자원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상품과 브랜드를 만드는 창업가와 기업을 말한다.
이번 계획은 '제주특별자치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마련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5개년 기본계획이다.
도는 '로컬창업도시 제주, 고유자원의 창의적 산업화'를 비전으로 3대 목표와 4대 전략, 9개 과제, 75개 실행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로컬기업 성장 고도화와 성장 생태계 지원에 959억원을 투입한다.
창업 초기 기업 발굴부터 지역 대표기업 육성까지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식품·미용·여가관광 등 분야별 특화 지원과 브랜드 개발, 판로 확대, 인공지능(AI) 활용, 정책금융과 투자 연계를 강화한다.
로컬인재 양성과 지역 정착에는 433억원을, 기업 간 협업과 지역 상생 기반 조성에는 211억원을 투입한다.
나머지 15억원은 전담조직과 관계기관의 협력체계 구축, 통합정보 제공 등에 사용한다.
앞서 도가 도내 로컬기업 55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서는 78%가 기반 마련 또는 성장 진입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의 약 86%는 종사자 1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였으며, 성장단계별 지원체계 구축을 요구한 기업은 47%에 달했다.
도는 2027∼2028년 지원사업 연계체계 구축과 지역 대표기업 선발, 시범 거점 조성을 추진한다.
이어 2029∼2030년 분야별 특화 육성과 투자 연계, 지역 브랜드 확산에 나서고, 2031년에는 기업과 협업조직의 자립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도별 투자계획은 2027년 317억원, 2028년 335억원, 2029년 329억원, 2030년 321억원, 2031년 316억원이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로컬창업은 지역자원을 새롭게 해석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든다는 점에서 '창업도시 제주'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로컬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 그 성과가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지게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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