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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진출…북미서 오크 제작소 소유한 유일한 가족 와이너리

[하이트진로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실버 오크'(Silver Oak)에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와인 시장입니다"
실버오크 팀 던칸 최고매출책임자(CRO)는 20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WSA와인아카데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실버오크는 하이트진로가 국내에 수입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으로, '나파 밸리'와 '알렉산더 밸리 카베르네 소비뇽'을 대표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2005년 한국에 처음 진출해 올해로 21년을 맞았다.
1972년에 던칸 CRO의 아버지인 레이 던칸이 설립한 와이너리는 현재 북미 지역에서 가족 경영 와이너리로는 유일하게 오크 제작소를 소유하고 있다.
미국 중부 미주리주에 있는 오크 제작소는 2000년부터 지분 50%를 보유했던 던칸 일가가 2015년에 나머지 지분을 인수해 완전히 소유하게 됐다.
오크 나무통에서 와인을 숙성하면 바닐라·향신료 같은 향이 더해지고, 소량의 산소가 천천히 닿아 맛과 질감이 달라진다.
미주리 오크 제작소는 하루에 25개, 연간 약 5천개의 오크통을 생산해 캘리포니아에 있는 실버오크의 와이너리에 배송한다.
던칸 CRO는 "오크 제작소를 완전히 소유하게 되면서 모든 측면에서 작업 환경이 좋아졌다"고 소개했다.
실버오크 아미야 첸 아시아 담당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미국산 오크통 품질 관리가 실버오크의 차별화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 제공]
이날 실버오크는 '실버 오크 알렉산더 밸리 카베르네 소비뇽' 2012년산과 2022년산, '실버 오크 나파 밸리 카베르네 소비뇽' 2019년산, '타임리스 나파밸리' 2019년산 등 자사 와인 4종에 대한 시음회도 진행했다.
실버오크 와인은 제품에 따라 병당 수십만 원대에 판매되며, 일부 제품은 시중 판매 가격이 100만원에 달할 정도로 가격이 높다.
던칸 CRO는 가성비를 따지는 한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묻자 "가장 큰 고민"이라면서도 "저렴한 와인을 만들 수는 없다. 소비자들이 저렴한 와인을 많이 찾지만, 와인을 마시는 저변이 넓어지면 더 좋은 와인을 찾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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