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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동반성장위원장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모델 만들 것"

입력 2026-10-17 09: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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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단위 협력 확산…중소기업 공급망·공공시장 진입 지원"




장인화 동반성장위원장

[동반성장위원회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제8대 장인화 동반성장위원장은 17일 "직접 기업을 경영해보고, 부산상공회의소를 이끌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아우를 수 있는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발 관세 부담에 공급망 재편,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위원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온기와 성장 동력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퍼져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은 경쟁력을 키워 대기업이 먼저 찾는 파트너가 되고,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함께 크는 것이 큰 경쟁력이라는 걸 인식할 때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기업인들과 자주 만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의 장을 넓혀 동반성장의 성과가 지역 산업현장 곳곳까지 닿을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역점 과제로는 중소기업의 자체 경쟁력 강화와 산업환경 변화에 맞춘 위원회의 역할 확대를 꼽았다.


장 위원장은 "중소기업이 스스로 체력을 키워 동반성장 생태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달라진 산업환경에 맞춰 위원회의 역할과 역량을 높이는 등 기업들이 '실제로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단위 협력 모델을 확산하겠다"며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가진 기술·판로·교육·인프라와 지역 중소기업의 현장 역량이 만날 수 있도록 해 지역 중소기업이 대기업 공급망이나 공공시장에 진입할 기회도 늘려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의 투자와 산업 호황이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과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려면, 연결고리가 되어 줄 선도 기업이 지역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와 해운 대기업의 부산 이전을 계기로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장 위원장은 "해수부와 산하 공공기관, HMM을 비롯한 해운 대기업의 본사 부산 이전을 계기로 부산 산업 생태계가 두터워지고 넓어지는 과정에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을 지내며 산업계와 지역경제 현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경제계 인사다.


동반성장위는 2010년 12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해 민간 부문 합의를 하고 상생협력 문화를 조성·확산하기 위해 출범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갈등 조정과 동반성장지수 평가,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등의 역할을 한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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