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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합의안 부결 후 추가 제시 없어…미포와 단협 통합도 진통

(울산=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지난달 11일 올해 임단협 난항으로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는 모습. 2026.9.11 [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anto@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모든 조합원 대상 부분파업을 벌인다.
노조는 오는 19∼20일 부서별 쟁의대책위원과 전문위원이 오후 4시간, 21∼23일에는 모든 조합원이 하루 7시간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전 조합원 대상 파업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진행한다.
노사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교섭을 이어와 지난달 30일 첫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분 5만원 포함) 인상, 격려금 등 일시금 1천100만원+200% 지급 등이 담겼으나, 이달 2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7천541명 중 52.14%가 반대해 부결됐다.
노사는 이후 13일과 15일 재교섭을 여는 등 전날까지 총 24차례 교섭했으나, 회사 측 추가 제시안은 나오지 않았다.
HD현대미포와의 통합 이후 두 회사의 서로 다른 단체협약과 임금·복지제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도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옛 HD현대미포 조합원들로 이뤄진 미포위원회 조합원 일부는 이 과정에서 기존 노동조건이 후퇴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태암 미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8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파업 대상에는 미포위원회 조합원도 포함됐으나, 실제 참여 여부와 방식은 미포위원회가 별도 쟁의대책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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