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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전력·용수 점검, 투자 의지·계획 밝혀

(서울=연합뉴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5일 전남광주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방문해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단 조성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6.10.15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전남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인 광주 군공항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이어 정부 관계부처 장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군공항 내 반도체 산단 예정 부지를 방문했다.
홍 장관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산단 지정, 토지 공급, 조기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 단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군공항을 찾아 LH,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전력·용수 공급 계획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기업의 반도체 투자 의지가 확고하다며 2029년 첫 팹 완공, 2030년 초 양산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어 14일에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군공항에 주둔하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을 방문해 군시설 현황, 군 전력의 임시 분산배치와 이전 계획을 살펴봤다.
국방부는 반도체 조성 일정에 맞춰 2028년까지 광주 제1전투비행단의 기능을 예천·서산 등으로 임시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군공항 부지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10.9 mhk0226@yna.co.kr
장관들에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9일 군공항 내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방문해 반도체 팹 건설 여건을 확인했다.
최 회장은 호남 반도체 공장 건설을 최대한 서두르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의지도 보였다.
일주일 사이 기업 총수와 관계부처 장관의 잇단 방문에 호남 반도체 구상이 구체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와 전남광주시는 2030년 6월 반도체 첫 양산을 목표로 2027년 인허가·설계와 일부 부지 공사, 2028∼2029년 팹 착공, 2029년 1차 팹 완공 등을 추진하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은 "전력과 용수, 도로와 교통은 물론 주거와 교육, 의료까지 한꺼번에 준비하겠다"며 "기업이 투자하고, 인재가 와서 살며, 가족이 함께 정착할 수 있는 산업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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