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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현장 속으로' 첫 일정…천안 반도체 소부장 기업 방문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전국 각 지역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현장 행보를 본격화한다.
이 장관은 이날부터 이틀간 충남 천안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창업도시' 대전, 충북 오송의 글로벌 혁신특구, 세종의 K-뷰티 기업, 청주의 소상공인 새출발 지원센터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이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추진하는 지역 현장 행보인 '1박 2일 현장 속으로'의 첫 일정이다.
이 장관은 충청권을 시작으로 전국 각 권역에 1박 2일간 머물며 중소기업의 성장과 국가 전략산업 육성,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 해외 진출 확대, 소상공인의 재도약 지원 등 주요 정책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첫 방문지는 충남 천안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 엘케이켐으로,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자 중기부의 '도약(Jump-up) 프로그램' 1기 참여기업이다.
이 장관은 이날 엘케이켐의 반도체 박막 증착 핵심 원료 생산설비와 스마트 관제실, 중앙연구소 등을 둘러보고 제조 공정을 점검했다.
이어 도약 프로그램 참여기업인 엘케이켐, 케이엘큐브, 영풍전자, 새한, 에르코스 등 5개 기업과 삼정KPMG,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 스케일업 지원 전략 서포터의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엘케이켐과 케이엘큐브가 전략서포터와 함께 스케일업 우수사례를 발표했고, 참석 기업들은 성장 과정에서 겪는 규제와 경영상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중기부는 이 자리에서 내년부터 도약 프로그램을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3단계로 개편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기존 단일 지원 체계를 매출 규모에 따라 '점프업100', '점프업500', '점프업1천'으로 세분화하고 2030년까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 1천500곳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점프엄100)에는 경영 기반 확립을, 500억원 이상 기업(점프업500)에는 신사업·신시장 진출을, 1천억원 이상 기업(점프업1천)에는 해외 사업 확대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또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인공지능 전환(AX), 우수인력 확보, 금융 지원, 규제 개선 등 5대 핵심 분야의 지원 정책을 연계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국가 차원에서 역점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대규모 투자가 대기업의 낙수효과를 넘어 역량 있는 첨단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와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성장엔진의 허리 역할을 담당할 중소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강력한 성장사다리를 확충하겠다"며 "점프업 참여기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제기된 연구개발·해외 진출·규제 등의 애로사항은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천안의 백년가게 '큰댁'에서 오찬을 하며 오랜 시간 골목상권을 지켜온 소상공인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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