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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암세포 자체 복구력에 제동 걸었더니 항암제 효과↑"

입력 2026-10-15 09: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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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경 포스텍 교수

[포스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의 자체 복구 능력에 제동을 걸어 차세대 항암제 효과를 끌어올리는 방법을 찾아냈다.



포스텍(POSTECH)은 생명과학과·융합대학원 김태경 교수, 통합과정 정혜림 연구팀이 큐리언트 연구팀과 공동으로 신약 후보 물질 '모카시클립'을 항체-약물접합체(ADC)와 같이 쓰면 항암 효과가 크게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5일 밝혔다.


ADC는 암세포를 찾아가는 항체에 강한 항암제를 실어 보내는 일종의 유도 미사일 항암제다.


항암제는 암세포의 DNA를 망가뜨려 암세포를 죽이지만 암세포가 망가진 DNA를 스스로 복구하면 약효가 줄어든다.


연구팀은 세포가 단백질을 만드는 데 시동을 거는 효소 'CDK7'에 주목하고 이를 막기 위한 물질로 큐리언트가 개발 중인 '모카시클립'을 적용했다.


그 결과 암 성장을 이끄는 단백질 활동이 줄었고 암세포가 DNA 손상을 고치는 데 쓰는 유전자 발현도 함께 떨어졌다.


김태경 교수는 "표적 단백질이 적거나 부작용 때문에 용량을 줄여야 하는 환자, 여러 ADC를 차례로 사용하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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