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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6주년에 인도 찾은 정의선 "상당히 중요한 이정표"

입력 2026-10-14 19: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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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네 공장 준공식 참석…"인적 자원 발전 위해 모든 노력"


"인도 현지 기업과 협업…전기차 시장 5년은 더 소요될 것"


(푸네[인도]=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인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국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 자동차뿐만이 아니라 다른 인프라, 에너지 등에서도 계속 투자를 이어가서 인도와 같이 더불어 발전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차 푸네 공장 준공식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정의선 회장

(푸네[인도]=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4일(현지시간) 현대차 푸네 공장 준공식을 마친 뒤 기자들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10.14. hanajjang@yna.co.kr


정 회장은 이날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에서 열린 푸네 신공장 준공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인도에 진출한 지 30주년이 됐는데 (푸네 준공식이) 상당히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전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그룹 차원에서 오는 2032년까지 약 21조원을 인도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 회장이 인도에서 구체적인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디 총리와의 면담에 대해서는 "더 품질 좋고 안전한 차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말씀드렸고 인도도 이제 전기차(EV)가 증가하기 때문에 전기차와 배터리 등에서 인도의 현지 회사와도 협력해서 더 좋은 차량을 만들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버스나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 제공과 인프라 건설 경험 등 인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 미래 에너지와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도 계속 얘기하면서 하나하나 발전시키기로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도 "현대차그룹의 인도 투자는 연구개발과 생산의 현지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판매 전략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역할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푸네 공장 준공식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정의선 회장

(푸네[인도]=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4일(현지시간) 현대차 푸네 공장 준공식을 마친 뒤 기자들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10.14. hanajjang@yna.co.kr


이날은 정 회장이 취임한 지 6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취임 6주년을 맞은 소감을 묻자 "6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며 "6년간 임직원 모두가 같이 힘을 합쳐 노력한 덕분에 조금이라도 발전할 수 있었고 그 안에서 굴곡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적 자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적 자원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아붓고 거기서 기술, 품질 등에서 앞서가도록 하는 게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월이 계속 지나가고 있지만 더 보람되게 회사가 발전할 수 있게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만년 5위였던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 취임 이후인 2022년 도요타그룹과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전 세계 판매 3위 완성차그룹에 이름을 올린 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빅3' 지위를 유지하는 등 글로벌 톱티어(일류) 기업으로 도약했다.


다만 중국 자동차 업계의 전방위적인 공세와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 등 도전적인 경영 환경이 이어지는 만큼 본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산업 전환기에 걸맞게 노사 협력 기반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도 만만치 않다.




현대차 푸네 공장 준공식

(푸네[인도]=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에서 푸네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주총리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6.10.14. hanajjang@yna.co.kr


정 회장이 취임 6주년을 전후해 별도의 취임 기념행사 없이 21조원의 투자 보따리를 들고 인도를 찾은 것은 그만큼 인도 시장의 전략적 가치를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


인도는 약 14억7천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경제 대국으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인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중동·아프리카 등 주요 신흥 성장 국가들과 인접해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겨냥한 수출 거점으로서 지리적 이점이 높고 낮은 제조 원가로 제조 경쟁력 확보가 유리하기 때문에 세계적인 제조·수출 허브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앞서 1996년 인도에 진출한 외자기업 중 처음으로 100% 단독 투자로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래 올해로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았다. 연내 누적 판매 1천만대 기록 달성도 유력하다.


정 회장은 "전기차는 아직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데 해외에서 하는 충전 시스템을 들여와서 넓혀 나가야 할 것 같다"며 "인도의 다른 자동차 회사나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힘을 합쳐서 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그렇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도 현지 기업과 함께 협업하고자 한다"며 "현지에서 배터리를 포함한 많은 것에 대해 현지화를 진행하고 지금의 모멘텀을 앞으로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인도에서 전기차 시장은 하루아침에 할 수 없기 때문에 차근차근해 나갈 것이고 앞으로 5년 정도는 더 소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인도가 나아갈 길에 저희가 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반 진출한 협력사들이 인도에 많이 들어와 있다"며 "인도에서는 여기 현지화율을 높여 달라는 게 요청이기 때문에 지혜를 짜내서 현지화율을 높이고 우리 협력사가 여기서 같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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