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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아카데미 예산 82.8% 경기도 집중…"지역 인재 소외"

입력 2026-10-14 17: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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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의원 "전국에 반도체 학과 있지만 예산·교육은 수도권 편중"




질의하는 허성무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최근 4년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사업인 '반도체 아카데미' 예산의 80% 이상이 경기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창원 성산구)이 산업통상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반도체 아카데미에 203억원, 배터리 아카데미에 168억원, 디스플레이 아카데미에 71억원이 투입됐다.


이들 아카데미는 산업통상부 지원으로 취업 준비생과 재직자에게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인력 양성 사업이다.


반도체 아카데미 예산 중 경기도에 투입된 금액은 168억원으로 전체의 82.8%를 차지했다.


충남은 15억원, 경남은 9억5천만원, 부산은 5억5천만원, 광주는 5억원에 그쳤다.


교육 프로그램도 경기도에 집중됐다.


최근 3년간 경기도에서 진행된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은 264건이었다.


경남과 부산은 각각 16건, 충남은 11건, 광주는 9건에 그쳤다.


의원실은 공주대·목포대·부경대·울산대·전북대·충남대·충북대 등 비수도권 대학에 반도체 관련 학과가 개설돼 있지만, 실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수도권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앞으로 광주·충청권·부산 등 지역별 반도체 메가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지역 산업도 활발해질 것"이라며 "교육 프로그램이 수도권에 집중되면 지역 인재들이 교육 기회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대학에 반도체 관련 학과가 있고 지역 산업도 확대되는 만큼 정부 예산이 지역 인재 육성에 실질적으로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ym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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