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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성심병원, 중증·필수 의료 강화…지역 의료협력 확대

입력 2026-10-14 14: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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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병원장, 의료협력·연구·미래 의료 등 4대 비전 제시




취임 언론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조재호 병원장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중증·필수 의료 역량과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 성과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의료 기술을 진료 현장에 접목해 지역 거점 대학병원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조재호 병원장은 14일 취임 언론간담회를 열고 "지역에서 책임질 수 있는 치료는 최대한 책임지고 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면 가장 잘하는 병원으로 신속하게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조 병원장은 "지역완결형 의료는 모든 치료를 한 병원이나 한 지역 안에서 끝내는 게 아니다"라며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제23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중증·필수 의료 역량 강화, 지역 의료협력 확대, 연구중심병원 경쟁력 강화, AI·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의료 육성을 4대 발전 방향으로 제시했다.


병원은 뇌졸중·뇌출혈 등 뇌신경질환과 중증 응급, 골절·외상, 관절·근골격계 질환 등 지역 수요가 높고 병원이 강점을 갖춘 분야에 인력과 의료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진료과와 전문센터 간 협진을 강화해 응급환자의 진단부터 입원, 시술·수술, 중환자 치료까지 신속하게 이어지도록 하고 관련 인력과 진료체계도 단계적으로 보강한다.




취임 언론간담회에서 비전 발표하는 조재호 병원장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 병의원과 보건기관, 대학병원 간 진료 의뢰·회송도 확대한다.


지역에서 치료할 수 있는 질환과 급성기 치료는 지역 의료기관이 책임지고, 고난도·희소 질환 등은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을 비롯한 전문 의료기관으로 연결한다.


이후 치료가 끝나면 지역 의료기관에서 재활과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회송된 환자에게 다시 전문 치료가 필요해지면 신속하게 대학병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진료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지난해 강원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보건복지부 제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된 춘천성심병원은 연구 성과를 실제 진단과 치료에 적용하는 데도 힘쓴다.


조산 예측 AI 모델, AI 기반 위내시경 진단 보조 의료기기, 뇌출혈 비대면 협진 플랫폼 등 그간 개발한 기술을 진료 현장과 지역 의료협력에 활용할 계획이다.


AI와 디지털 기술의 활용 범위도 진단·치료와 환자 관리에서 지역 의료기관 간 협진, 환자 전원·회송 등으로 넓힌다.


조 병원장은 "지역의료는 국립대병원이나 사립대병원 어느 한 곳만 강해져서는 완성될 수 없다"며 "설립 주체나 규모보다 각 의료기관이 실제 수행할 수 있는 기능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역할을 나누고 서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의료기관들이 각자의 강점을 살리려 협력하고 지역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국 우수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연결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그 연결의 중심에서 도민이 필요한 치료를 가장 적절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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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4 16: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