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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동성로 본점 1천300억원에 매각…계약금 15억"(종합)

입력 2026-10-13 17: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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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자 측 "힐튼호텔 런칭 준비 중이나 확정된 건 아니다"


2022년에도 매각 계약 체결했지만 잔금 미지급으로 10개월만에 무산




대구백화점 본점

[대구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대구백화점 본점 양도 계약이 체결됐다.


13일 대구백화점은 전자공시시스템에 '유형자산 양도 결정' 공시를 내고 대구백화점(이하 대백) 본점에 대한 토지 및 건물을 주식회사 메디씨티케이글로벌에 양도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메디씨티케이글로벌은 대백 본점 건물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회사로 대구에 주소를 두고 2024년 설립됐다.


양도 금액은 1천300억원으로 대백 자산 총액 대비 30.9% 수준이다.


양도 금액은 모두 토지에 대한 것으로 건물은 철거한다고 명시됐다.


계약금은 15억원으로 계약일인 이날 지급됐다.


1차 중도금은 오는 23일 25억원, 2차 중도금은 다음 달 27일 30억원, 3차 중도금은 내년 2월 12일 280억원, 잔금은 내년 12월 15일 95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다만 잔금을 내년 4월 15일까지 조기 지급하면 매매대금을 1천200억원으로 감액하고 내년 8월 20일까지 조기 지급하면 1천250억원으로 감액한다는 점도 명시됐다.


대구백화점 측은 양도 목적으로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환경 개선이라 적시했다.


매수자가 매매대금(계약금, 중도금 및 잔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미지급할 경우 매매계약은 자동 해제되며, 이미 지급된 금액(계약금, 중도금 포함) 전액은 매도자에게 귀속되게 된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계약금은 납입됐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백화점 본점 매각은 2022년 1월에도 추진된 적이 있다.


당시 2천125억원(자산 총액 대비 약 41% 수준)에 제이에이치비홀딩스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10개월여 만인 같은 해 11월 잔금 미지급을 이유로 매각이 무산됐다.


매수자인 메디씨티케이글로벌 측은 "1차 중도금 납부 후에 본격적인 사업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현재 힐튼호텔을 런칭하기 위해 준비 중이나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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