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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설명회서 피켓 시위…고용보장·분할 목적 공개 촉구

[카카오 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카카오[035720] 노동조합은 사측이 직원들에 대한 사전 설명과 고용 보호 방안 없이 일방적으로 인적 분할을 진행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13일 성명을 내고 "투자자에게는 성장계획을 설명하면서 정작 구성원을 논의에서 배제하는 모순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일방적인 인적분할 추진 중단과 실질적인 교섭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사측이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인적분할 관련 주요 자회사 중장기 성장계획' 설명회를 연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 현장을 찾아 분할 반대 피켓 시위를 벌였다.
노조는 "분할 목적과 사업 방향에 대한 설명이 전무해 이번 결정이 창업자의 지배력 재편이나 승계, 향후 지분 매각에 유리한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분할 전후 주요 주주의 이해관계 변화와 후속 사업재편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분할에 따른 고용 안정과 노동조건 승계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신설법인인 카카오AI로 이동하는 직원뿐 아니라 존속법인 카카오X에 남는 인력과 계열법인 구성원 모두를 대상으로 강제 전적이나 퇴직 압박, 근로조건 저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구성원 없이 회사의 미래와 성장을 말할 수는 없다"며 "카카오는 인적분할이 누구를 위한 것이며 어떤 미래를 만들기 위한 것인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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