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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전문인력 50명 근무…울산·영암 조선소서 실증

(서울=연합뉴스) HD현대가 경북 라한셀렉트 경주호텔에서 지멘스와 '미국 조선산업의 현대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문상민 HD현대 글로벌전략부문장과 조 보먼 지멘스 CTO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11.2 [HD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13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 함께 '글로벌마린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글로벌마린센터는 HD현대의 조선·해양 노하우와 지멘스의 디지털 엔지니어링을 결합해 조선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마련한 핵심 거점이다.
센터에는 선체·전장·배관·선실 등 선박 생산·설계 분야와 인공지능(AI) 플랫폼, 제품수명주기관리(PLM) 분야의 양사 전문인력 50명이 함께 근무하게 된다.
양사는 이곳에서 선박 설계부터 생산, 유지보수 등 전 과정의 데이터를 3차원(3D) 모델로 통합한 차세대 마린 플랫폼을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또 가상 환경에서 생산 공정과 설비 운영을 미리 적용·검증하는 디지털 조선소를 구현하고 이를 생산 운영 전반에 적용해 지능형 조선소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장기적으로 선박 건조 기간을 30% 단축하고 생산성은 30% 높일 수 있다고 HD현대는 기대한다.
이 과정에서 HD현대 그룹사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경기 성남시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가 차세대 마린 플랫폼의 기술 전략과 원천 기술을 지원하고,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와 HD현대삼호 영암조선소는 플랫폼 기능과 효율성을 실증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와 로버트 존스 지멘스 최고수익책임자(CRO)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마린센터를 중심으로 HD현대의 축적된 선박 건조 기술력과 지멘스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지능형 조선소 구현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존스 CRO는 "조선은 설계부터 생산까지 공정이 복잡한 산업으로, 디지털 기술이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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