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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지난 10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화재가 발생한 청주발 제주행 여객기가 5시간 넘게 지연 운항하며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1일 공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5분께 청주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여객기는 이날 오전 0시 40분께 청주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1시 40분께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제주항공 측이 기체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출발이 지연되자 일부 탑승객이 탑승을 포기하면서 기존 승객 168명 중 125명만 재탑승했다.
불이 난 기존 기체에는 바닥 그을음 외 큰 결함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오후 7시 30분께 주기장에 있던 제주항공 여객기 내에서 한 승객이 쥔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나 주변 승객과 승무원들이 곧바로 진화했다.
이 불로 보조배터리를 들고 있던 승객 1명이 손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으며, 승객과 승무원 등 10여명이 두통 및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병원에 이송된 인원은 없었다.
제주항공 측은 승객들에게 항공기 지연 보상금 3만원과 교통비 1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탑승을 포기한 승객들에게는 전액 환불해주거나 이날 오전 대체 항공편을 안내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chase_are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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