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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중소기업 자금 공급, 수도권에 약 53% 쏠려

입력 2026-10-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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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병덕 "지역 균형 고려해 정책금융 공급체계 마련해야"


산은 "수도권 경제규모 52.8%…자금 공급 비중과 비례" 해명




KDB산업은행

[촬영 안철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류나 기자 = 한국산업은행이 중소기업에 공급한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전체 공급액 47조2천814억원 가운데 25조1천127억원이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공급됐다.


수도권 공급액 비중이 절반 이상인(53.1%)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조4천529억원(26.3%)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1조3천512억원(24.0%), 인천 1조3천86억원(2.8%) 순이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이 3조4천25억원(7.2%)으로 공급액이 가장 컸으나 서울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이어 경남(2조9천290억원·6.2%), 충북(2조4천126억원·5.1%), 경북(2조3천396억원·4.9%), 부산(2조1천520억원·4.6%) 등이 뒤를 이었다.


호남권인 전남(1조4천574억원), 광주(1조4천138억원), 전북(1조3천918억원)은 각각 3.1%, 3.0%, 2.9%였다.


세종(1조2천176억원)은 2.6%, 대구(9천814억원)는 2.1%였다. 대전(7천181억원)·울산(7천40억원)·강원(7천154억원)은 각각 1.5%에 머물렀다. 제주는 3천335억원이 공급돼 전체의 0.7%에 그쳤다.


산은의 전체 중소기업 자금 공급 규모가 해마다 줄어드는 가운데 비수도권의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의 중소기업 자금 공급액은 2023년 14조4천676억원에서 지난해 11조9천55억원으로 감소해 2년 새 2조5천621억원(17.7%) 줄었다.


특히 세종의 경우 이 기간 1조343억원에서 505억원으로 9천838억원(95.1%) 급감해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공급액은 3조5천545억원에서 3조6천806억원으로 오히려 1천261억원(3.5%) 늘었다.


민병덕 의원은 "산업은행의 중소기업 자금 공급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비수도권은 크게 줄었다"며 "지역 중소기업과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정책금융의 지역 균형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산업은행 측은 "중소기업 자금 공급의 수도권 비중은 수도권에 기업과 경제활동이 집중된 국내 산업 구조와 자금 수요를 반영한 결과"라며 "의도적으로 수도권에 자금을 집중 공급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명목 지역내총생산(GRDP) 중 수도권 비중이 52.8% 수준"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자금 공급 비중 역시 국내 경제 규모 비중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표] 중소기업 지역별 자금공급 현황


(단위: 억원)


※ 민병덕 의원실, 산업은행 제공


new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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