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증권업계, 공동펀드 등 총 1조원 규모 벤처 세컨더리 투자 추진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6. 10. 8 hihell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8일 "회수는 투자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투자의 시작"이라며 벤처 투자금이 다시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회수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자산운용협회(IIFA) 연차총회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 중인 황 회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업계 중심의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영상 개회사를 통해 "모험자본의 공급만큼 중요한 것이 투자 자금이 원활하게 회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투자자가 적절한 시점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야 새로운 기업에 다시 투자할 수 있고, 기업 역시 새로운 투자자를 만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벤처기업 등에 대한 자금 공급 확대에 나선 가운데, 기존 투자금 회수시장도 함께 활성화돼야 신규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취지다.
황 회장은 국내 벤처시장이 자금 공급 측면에서는 상당한 성장을 이뤘지만, 회수시장은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 투자금 회수가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에 집중된 만큼 기존 투자자가 보유 지분 등을 다른 투자자에게 매각할 수 있는 세컨더리 시장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회수시장 확대를 위해 증권업계도 신규 모험자본 공급뿐 아니라 기존 투자자의 투자금 회수를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증권업계는 향후 3년간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개별 투자 7천억원과 업계 공동펀드 3천억원 등 총 1조원 규모의 벤처 세컨더리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황 회장은 "금융투자업계도 벤처기업에 대한 신규 자금 공급뿐 아니라 기존 투자자의 회수를 지원할 수 있도록 시장 기반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 역시 벤처금융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회수 경로 다양화와 증권업계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김 원장은 축사에서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를 "우리 경제의 혁신 역량과 자본시장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민간 중심의 지속 가능한 시장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희진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팀장과 임병태 금융투자협회 부장이 각각 벤처투자 시장 현황과 증권업계 공동 회수시장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증권사와 벤처캐피탈(VC) 등 업계 전문가들이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hihello@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