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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협력사·학계 공동으로 K-반도체 저탄소 전환 지원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민간위원장이 7일 서울 한 회의장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 시작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10.7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대 환경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AI 환경연구소' 설립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AI 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환경 난제를 AI 기술로 해결하고자 AI 환경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새로 설립될 AI 환경연구소는 반도체 공장은 물론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과 공정 전반의 환경 부하를 낮추는 기술을 집중 연구한다.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데이터센터 냉각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온실가스 저감 대체 가스 개발, 공정용수의 정화 및 재활용 기술을 고도화한다.
아울러 기존 솔루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환경·지리적 복합 난제에도 AI를 적극 도입해 실효적 대안을 도출하는 선례를 만들 예정이다.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반도체 소재 개발과 전자 폐기물 자원순환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AI 환경연구소 내부에 '탈탄소전환센터'를 설치해 국내 반도체 장비·부품·소재 협력사들의 저탄소 전환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연구소 내 전담 조직을 통해 1천700여개 협력사의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감, 저탄소 공정 도입을 맞춤형으로 컨설팅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IT 기업들이 요구하는 엄격한 탄소 감축 기준과 해외 환경 규제에 국내 반도체 공급망 전체가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다진다.
특히 AI 환경연구소는 기업과 정부 주도에 국한되지 않고, 학계, 시민단체,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상시 수렴해 핵심 연구 과제를 선정한다.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투명한 소통을 토대로 지역 환경 개선 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생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7일 서울 한 회의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7 xyz@yna.co.kr
SK하이닉스는 전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의 '민관합동 K-GX(한국형 녹색전환) 전략 선포식'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민관합동 K-GX 민간협의체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AI 기술이 녹색전환의 속도를 높이고, 녹색전환이 다시 AI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SK하이닉스 또한 이런 비전에 발맞춰 AI 환경연구소를 설립하고 반도체 생태계의 친환경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안전보건환경 김형환 담당은 "AI 환경연구소를 통해 반도체 산업이 마주한 복잡한 환경 난제들을 지혜롭게 풀어나갈 것"이라며 "특히 내부 탈탄소전환센터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탄소 경쟁력을 높이고, 정부·학계·시민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상생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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