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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시식회서 제품 개발 뒷얘기 공개…김정수 회장 '깜짝' 참석

[촬영 홍국기]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삼양식품은 지난 7월 출시한 우지 짜장 라면 '짜르르'에 대해 "갓 조리한 짜장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전국 짜장 맛집 100여곳을 직접 탐방해 복음 향과 향미, 농도 등 조리 특징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충무로2가) 본사에서 미디어 시식회를 열어 짜르르의 제품 기획 배경과 연구 개발 과정 등을 소개했다.
회사가 지난 1월 말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명동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개최한 첫 미디어 초청 행사다.
짜르르는 삼양식품이 지난해 '삼양 1963'을 통해 36년 만에 되살린 우지 유탕 방식을 짜장 라면으로 확장한 제품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삼양1963은 지난 8월까지 누적 판매량 2천만개, 누적 매출 278억원을 기록하며 우지 라면의 새 가능성을 보여줬다.
삼양식품은 이런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지난 7월 우지로 튀긴 면에 진한 고기 풍미의 액상 소스를 더한 프리미엄 짜장 라면 짜르르를 선보이며 우지 라면 제품군을 확대했다.
특히 삼양식품은 맛집 탐방을 통한 분석 결과를 제품 설계에 반영, 1년 반 동안 450회 이상의 배합 실험을 거쳐 액상 소스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면 역시 300회가 넘는 배합 실험을 거쳐 우지로 튀겨 고소한 풍미를 살리는 동시에, 면을 두툼하고 치밀하게 설계해 진한 소스를 머금고도 쉽게 퍼지지 않는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고 한다.
여타 짜장 라면과 다른 짜르르만의 또 다른 특징은 물을 버리지 않는 조리법이다.
우지로 튀긴 면을 끊이는 과정에서 면에 밴 풍미가 면수로 우러나고, 이를 버리지 않고 그대로 액상소스와 섞어 우지의 고소함과 짜장의 진한 풍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고 삼양식품은 소개했다.
여기에 소고기와 조미 콩단백 등 두 가지 건더기(플레이크)를 더해 씹는 맛과 고기 풍미를 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삼양식품의 채혜영 상품본부장과 이병훈 연구소장이 참석했고, 김정수 회장이 말미에 사전 예고 없이 깜짝 등장해 취재진에게 인사했다.
김 회장은 "내일이면 짜르르 출시 100일"이라며 "진정한 짜장면의 맛을 라면으로 재현하기 위해서 개발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촬영 홍국기]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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