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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유해진 광고 단기 종료…SNS 게시물·매장 광고물 정리(종합2보)

입력 2026-10-06 19: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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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논란에 불매 움직임…유해진 관련 SNS 게시물·매장 광고물 정리


일각서 '논란 의식' 해석에 버거킹 "사전 계획 따른 일정, 영화 논란과 무관"




배우 유해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출연 배우가 광고한 제품에 대한 불매 움직임으로 번진 가운데 버거킹이 배우 유해진을 내세운 신제품 광고 캠페인을 종료했다.


이번 캠페인은 신제품 출시 약 2주 만에 종료됐고, 버거킹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유해진 관련 게시물과 매장 광고물도 정리되고 있다.


과거 일부 제품 광고가 수개월간 이어진 사례와 비교해 노출 기간이 짧았지만, 버거킹은 사전에 정한 일정에 따른 것으로 최근 논란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지난달 가을 신메뉴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출시하고 유해진의 이름과 '뉴(NEW)'를 결합한 '뉴-해진 트머와'를 콘셉트로 홍보를 진행해왔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암살자(들)에 주연으로 출연한 유해진이 광고 모델로 활동한 제품을 불매하거나 모델 교체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관련 제품 불매와 앱 탈퇴를 인증하는 게시물이 올라왔고, 유해진이 출연한 광고 영상에도 항의성 댓글이 달렸다.





[버거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가운데 버거킹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버거킹의 캠페인 모델은 모두 일회성 계약으로, 트머와(트러플 머쉬룸 와퍼) 모델의 활동 일정은 종료됐다"고 공지했다.


버거킹과 유해진의 이번 캠페인 활동은 지난달 30일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6일 관련 신제품을 출시한 지 약 2주 만이다.


버거킹은 통상 브랜드 전속 모델을 두기보다는 제품별로 광고 모델과 단발성 계약을 맺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콰트로페퍼 큐브스테이크와퍼' 광고에 배우 이정재를 기용했고, 같은 달 출시한 '더 크리스퍼'에는 배우 노윤서를 모델로 내세웠다. 지난 3월에는 '갈릭 불고기 맥시멈' 광고 모델로 추성훈을 발탁했다.


일각에서 이번 논란의 영향으로 캠페인이 조기에 종료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가운데, 과거 버거킹의 다른 제품 캠페인과 비교하면 이번 광고 노출 기간은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거킹은 지난해 12월 31일 배우 이정재가 출연한 광고를 처음 공개한 뒤 올해 1월 8일과 2월 12일 각각 관련 신제품을 선보이며 이정재를 앞세운 홍보 활동을 이어왔다.


해당 제품은 4월 8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판매됐고, 매장 내 관련 광고물도 이 기간 운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제품 출시 시점을 기준으로 보면 이정재를 활용한 광고는 약 3개월간 이어진 셈이다.


현재도 버거킹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는 이정재가 출연한 관련 광고 영상이 남아 있다.


반면 해당 채널들에서 유해진이 언급되거나 등장한 게시물은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해진을 모델로 기용한 올해 2번째 신메뉴 관련 포스터

[비케이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해진 역시 올해 버거킹의 단기 제품 모델로 두 차례 기용됐다. 버거킹은 지난 6월 여름 한정 메뉴 '보일링 씨푸드 버거' 2종 출시 당시에도 유해진을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


이 제품을 포함해 최근 출시된 메뉴와 관련, 매장에서는 유해진이 등장하는 포스터 등 관련 광고물이 철거됐다. 제품 자체는 현재도 판매되고 있어 모델 광고 노출 종료 시점과 엇갈린 상황이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보통 3개월 안팎의 단기 모델 계약을 맺고, 프로모션 집중 집행 기간인 2∼4주 동안 TV와 디지털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는 경우가 많다"며 "계약 기간에는 캠페인이 끝난 뒤에도 모델이 담긴 홍보물이 일정 기간 남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사례는 비교적 짧게 정리된 편이라 논란을 의식한 조치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모델과 관련한 이슈가 발생하면 브랜드 차원에서 광고 노출을 줄이거나 게시물을 비공개 또는 삭제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데 이번 건도 그런 조치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버거킹은 모델 활동 종료가 이 같은 움직임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광고 모델 계약 기간과 캠페인 운영 기간은 건별로 다르다"며 "이번 캠페인 역시 사전에 수립한 계획과 일정에 따라 운영됐으며, 해당 일정은 특정 이슈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유해진의 소속사로부터 신변보호 요청을 받고 안전조치에 나섰다. 지난 4일부터 유해진의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성북구의 한 단독주택 앞에서 규탄 집회가 열리고 온라인에 협박성 발언이 게시되는 등 신변 위협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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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6 20: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