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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ETF 리밸런싱 8일 집중…"삼전 비중축소 전망"

입력 2026-10-06 15: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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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종목당 상한 상회로 2천억 출회" 전망…"수급 충격 유의"




코스피 7,040선 출발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3.60포인트(0.34%) 상승한 7,027.34 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72포인트(1.31%) 오른 905.01 이다. 2026.10.6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글날 연휴를 앞둔 오는 8일 국내 주식형 ETF(상장지수펀드)의 리밸런싱(재조정)이 집중돼 주가 변동성이 일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정기 변경을 진행하는 국내 주식형 ETF의 규모는 24종목, 총 23조2천억원에 이른다.


이달 정기 변경은 10월 연휴 등으로 옵션 만기일인 8일 집중돼 있다. 옵션 만기일에는 대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데 ETF 정기 리밸런싱까지 겹치면서 일시적으로 수급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증권[016360]은 "지난 9월 KRX 섹터 지수의 정기 변경과 이에 따른 ETF의 리밸런싱이 관련 종목에 상당한 수급 변수로 작용했다"며 "옵션 만기일인 이달 8일 리밸런싱이 집중돼 수급 충격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달 정기 변경을 앞둔 ETF 규모 23조원 중 반도체 관련 ETF가 18조1천억원으로 78.6%를 차지한다. 2차전지 관련 ETF는 1조6천억원, 로봇과 원자력 관련 ETF는 각 6천억원, 금융과 화장품 관련 ETF는 각 3천억원 수준이다.


특히, 반도체 관련 ETF에서는 종목당 상한(15% 또는 25%)을 넘는 삼성전자[005930]의 비중 축소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7월 이후 삼전닉스의 주가가 내려면서 이들 종목의 ETF 내 편입 비중도 낮아졌지만, 이달 정기 변경 대상 반도체 관련 ETF에서는 삼성전자가 종목당 상한을 웃돌고 있다.


10조원 규모의 TIGER 반도체TOP10[396500] ETF에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기준 약 27.1%의 비중을 차지해 종목당 25% 상한을 웃돌고 있다. 5조원대의 SOL AI반도체TOP플러스 ETF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 24.5%로 상한에 육박하고 있고,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에서도 삼성전자의 비중이 종목당 상한을 소폭 상회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종목당 상한 수정을 위해 삼성전자 주식이 약 2천억원가량 출회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의 경우 대부분 종목당 상한을 밑돌기 때문에 삼성전자 매도 자금의 일부를 흡수할 가능성이 있다.


반도체 관련 ETF에서 SK하이닉스의 경우 약 900억원, SK스퀘어[402340]도 삼성전자의 비중 축소로 약 800억원의 추가 매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미반도체[042700]와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이수페타시스[007660]와 원익IPS[240810] 등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도 삼성전자의 비중 축소로 각각 약 200억원의 추가 편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원은 "반도체 관련 ETF에서는 종목당 상한을 상회하는 삼성전자의 비중 축소와 함께 다른 종목들의 비중 상향 조정이 예상된다"며 "아직 포트폴리오에 편입되지 않은 대형주의 신규 편입 여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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