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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산업부 국감서 '호남반도체'·'대미투자 보고유출' 신경전

입력 2026-10-06 11: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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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與, 이재용·최태원 증인요청 묵살" vs 민주 "비공개 보고 유출 수사해야"




국정감사 증인선서하는 김정관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2026.10.6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여야는 6일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와 관련한 증인 채택 문제, 대미투자 관련 국회 보고 내용 유출 의혹 등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호남 반도체 투자 관련 핵심 증인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증인 채택이 불발된 것을 이유로 '맹탕 청문회'라고 공세를 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미투자 관련 보고 유출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며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은 "오늘 국감에 증인이 한명이다. 이런 국정감사는 처음"이라며 "증인도 없고, 참고인도 없는 국감을 하면서 제대로 된 국감이 될 수 있겠나"라고 따졌다.


서 의원은 "특히 호남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 저희가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증인들을 요청했지만 다 묵살됐다"며 "이 묵살된 경위를 알고 싶다. 어마어마한 국책 사업 상황과 과정에 대해 질의를 해야 하는데, 왜 이 증인이 채택되지 않았는지, 누가 이것을 막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공세에 민주당 간사인 장철민 의원은 "삼성이나 SK 관련해 이재용·최태원 회장을 출석하게 해달라는 요구 외에 담당자를 증인으로 요구하는 야당의 입장을 듣진 못했다"고 반박했다.


장 의원은 되레 "지난번 산자위에서 산업부의 대미전략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가 이뤄진 이후 회의 녹취록이 유출되고 그것이 바로 기사화되는 굉장히 큰 문제가 있었다"며 "상임위 차원에서 조치가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위원회 차원에서 고발·수사 촉구가 분명히 이뤄져야 한다"고 맞받았다.


이러한 공방으로 여야는 국감이 개시된 지 30여분 만에 주질의를 시작했다.


김성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산업부의 대면보고 등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한편, 대미투자 보고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상당한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두철미하게 관리하겠다"고 정리했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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