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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글로벌 전기차 5.9% 증가…현대차그룹은 두 자릿수 성장

입력 2026-10-06 10: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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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조사…중국 BYD, 해외 판매 호조에도 내수 감소폭 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올해 1∼8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한 자릿수 성장에 머문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두 자릿수 성장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6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8월 글로벌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천372만5천대로 집계됐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은 622만3천대로 28.9%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중국 BYD가 219만3천대로 선두를 지켰으나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했고, 점유율도 20.2%에서 16.0%로 4.2%포인트 낮아졌다. 중국 내 인도량이 33.6% 급감했으나, 유럽과 아시아(중국 제외) 인도량이 각각 76.5%와 54.7% 늘었고 8월 해외 판매가 월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이 늘며 전체 감소폭을 줄였다.


2위 지리는 2.0% 늘어난 136만대, 3위 테슬라는 8.3% 증가한 107만9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20.4% 증가한 49만9천대로 점유율을 종전 3.2%에서 3.6%로 높였다. 북미 인도량은 23.4% 줄었지만, 유럽과 아시아(중국 제외)에서 각각 18.5%, 75.5% 늘며 감소분을 만회했다. 다만 순위는 상위 10개 그룹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프모터에 밀려 9위에 그쳤다.


리프모터는 69.3% 급증한 51만4천대를 기록했고, 점유율도 2.3%에서 3.7%로 1.4%포인트 늘렸다.




BYD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역별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7.8% 감소한 750만2천대를 기록했다. 점유율도 62.8%에서 54.7%로 8.1%포인트 축소됐다.


구매세 감면 축소와 가격 경쟁의 여파로 내수 판매가 연초부터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은 수출 확대로 활로를 찾고 있다.


유럽은 29.0% 성장한 331만대를 기록했다. 독일이 저소득 가구 대상 구매 보조금을 다시 도입하는 등 각국 지원책과 보급형 신차 투입이 수요를 끌어올렸다.


아시아(중국 제외)는 130만1천대로 77.0% 증가했다. 반면 북미는 95만4천대로 24.9% 감소해 주요 권역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SNE리서치는 "연말까지는 중국 내수의 회복 여부와 미국 정책 공백의 지속 기간, 유럽 성장세의 연속성이 시장 방향을 가를 전망"이라며 "중국계 완성차업체(OEM)의 해외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경쟁의 초점은 현지 생산 기반과 보급형 모델 공급 능력, 지역별 규제 대응력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이 요소들이 연말까지의 점유율 변화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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