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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소요시간 등 장점 부각돼…버스업계, 프리미엄 할인으로 맞서

[촬영 이충원]
(전남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KTX와 SRT 등 고속철도 요금은 인하된 반면 고속버스 요금은 인상되면서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선호도가 변화할 조짐을 보여 주목된다.
6일 고속철도와 고속버스 업계, 대중교통 이용객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KTX와 SRT가 하나의 운영체계로 통합되면서 KTX와 SRT 요금이 평균 10%가량 인하됐다.
하루 운행 횟수도 호남선은 주중(월∼목) 95회에서 100회로, 주말(금∼일)은 96회에서 100회로 늘었다.
반면, 고속버스 요금은 국토교통부의 결정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운임 상한을 9% 인상했다.
따라서 이날 현재 KTX 요금은 광주 송정역∼용산역, 일반실 기준으로 3만7천600원∼4만1천700원가량이다.
고속버스 요금은 광주 유스퀘어∼서울 센트럴시티, 일반기준으로 2만2천700원이고, 우등기준으로 3만3천500(심야 4만200원)이다.
고속철도 요금은 인하되고, 고속버스 요금은 인상돼 고속철도 일반실과 고속버스 우등 요금 차이가 1만원 내로 좁혀진 것이다.
고속철도의 경우 광주 송정역에서 용산역까지 1시간 45분에서 2시간가량 소요되고, 고속버스의 경우 광주 유스퀘어에서 서울 센터럴시티까지 빠르면 3시간 20분에서 차량정체가 심하면 4시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부 시민들은 고속철도를 이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TV 제공]
우등 고속버스를 애용해왔다는 주부 박모씨는 "KTX 운행 횟수도 늘고 요금도 인하돼 요금이 저렴했던 고속버스 이점이 많이 줄었다"며 "시간도 절약되기에 KTX를 이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모씨는 "고속버스 일반(45인 좌석)은 요금은 저렴하지만, 좌석이 비좁아 4시간가량 타기에는 불편해 우등을 이용해왔다"며 "KTX 예매가 안 될 경우엔 고속버스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속버스 업계는 프리미엄 버스요금 할인 등으로 이용객들을 발길을 붙잡고 있다.
금호고속 등은 주간 프리미엄 버스 요금을 15% 할인한 3만7천원, 심야 프리미엄 버스 요금 또한 15% 할인한 4만4천400원으로 책정했다.
고속버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요금 정책에 따라 고속버스 이용객들의 이탈이 있을 수 있지만, 추이를 더 지켜보겠다"며 "전남광주 시군을 오가는 시외버스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전남광주통합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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