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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국산 AI칩 기반 '피지컬 AI' 개발…989억 규모

입력 2026-10-06 09: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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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국책과제 2건 수주…클라우드 없는 협동로봇, 2031년 상용화 계획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두산로보틱스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탑재해 클라우드 없이 스스로 판단·제어하고, 숙련공 수준의 용접 기술을 구현하는 피지컬 AI 개발에 나선다.




두산 기업이미지(CI)

[두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로보틱스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 주관한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사업'과 '로봇산업 기술개발사업'에 제안한 차세대 협동로봇 과제와 지능형 용접 설루션 과제가 각각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두 과제의 총 연구개발비는 약 989억원이며, 이중 정부 지원금은 약 681억원이다.


첫 번째 과제는 외부 PC나 클라우드 없이 로봇이 스스로 인지·판단·제어를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국산 AI 시스템반도체(SoC)에 AI 연산 전용장치(NPU)와 실시간 통신·제어 기능을 함께 담아 협동로봇에 탑재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이 칩을 탑재한 협동로봇 3종과 양팔 작업·전방향 이동이 가능한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어 수요 현장 2곳 이상에서 72시간 무중단 실증과 국제 안전인증 취득을 거쳐 2031년부터 표준 제품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상용화되면 통신 지연과 데이터 유출 우려로 자동화를 미뤄온 원전, 방산, 바이오 등 보안 민감 현장까지 협동로봇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과제는 협동로봇에 AI와 디지털 트윈을 결합해 원전 기자재 수준의 고난도 용접을 자동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로봇은 카메라로 용접 대상을 인식해 위치를 스스로 보정하고, 숙련공의 동작을 모방 학습한다.


로봇의 용접 경로를 숙련공과 95% 이상 일치시키고, 경로 오차를 ±3mm 이내(국가공인 시험기관 기준)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5층 이상의 다층 용접을 자동화해 작업 시간도 50% 이상 단축할 방침이다.


실증은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센터에서 진행한다. 원전 기자재 제조 공정의 가접(본 용접 전 임시 고정), 예열, 용접 작업 등에 우선 적용하고, 원전 품질 인증을 확보한 뒤 조선, 플랜트, 방산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두 과제를 통해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로봇 하드웨어를 국산 기술로 통합하고 '한국형 피지컬 AI 협동로봇 통합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사장은 "제조 현장의 인력난과 숙련 인력 고령화는 자동화 설비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라며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와 자체 협동로봇 플랫폼을 결합해 숙련공의 암묵지까지 학습·재현하는 피지컬 AI 협동로봇을 한국 제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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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6 11: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