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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바로저축銀 올해 악성코드 감염…고객정보는 유출 안돼

입력 2026-10-04 0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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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도 고객정보 유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해킹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2일 서울 시내의 한 KB국민은행 모습.
이날 금융당국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에서 최근 고객 정보 100여건이 외부 침입에 의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2026.10.2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올해 들어 아이엠뱅크(iM뱅크)와 바로저축은행이 악성코드 감염 피해를 입은 것이 확인됐다.



이들을 포함해 2024년 초부터 지난 8월말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전자금융 침해사고는 14건에 달했다. 최근 금융권 전자금융 침해사고가 속속 보고되고 있어 올해 사례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이엠뱅크는 지난 8월 28일 악성코드 감염으로 취약점 이용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시스템 공격을 받았다.


바로저축은행은 4월 12일 악성코드 감염으로 임직원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다만 두 사건 모두 서비스 중단이나 고객 정보 유출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


2024년 1월부터 지난 8월 31일까지 은행, 보험, 여신전문금융, 증권,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금융권에서 발생해 금감원에 접수된 전자금융 침해사고는 14건으로 집계됐다.


은행 6건, 증권사 1건, 보험 4건, 여신전문금융 2건, 저축은행 1건 등이다.




악성 코드

<<연합뉴스TV 캡처>>


SC은행이 2024년 1월 16일과 이듬해 5월 16일, 아이엠뱅크가 2024년 11월 24일 보안 취약점 해킹 피해를 겪었다.


우리은행은 2024년 2월 22일 서비스 거부 공격을 당해 국외 점포 인터넷뱅킹 접속이 지연됐고, 같은 해 10월11일 국민은행이 같은 수법으로 뱅킹 로그인 서비스가 지연됐다.


증권업권에서는 노무라금융투자가 작년 5월 16일 악성코드 감염으로 일부 직원이 시스템 접속을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보험업에선 KB라이프생명보험(작년 5월 16일)과 미쓰이스미토모해상(2024년 12월 30일)이 보안 취약점 해킹을 당했고, 악사손해보험은 작년 8월 3일 서비스거부공격으로 홈페이지 접속·조회가 불가했다.


서울보증보험[031210]은 지난해 7월14일 악성코드 감염으로 랜섬웨어로 서버가 감염돼 64시간 31분간 서비스가 중단됐다. 소비자 피해 배상금액으로 1천191만원을 배상했다.


여신업계에선 롯데카드가 작년 8월12일 악성코드에 감염돼 297만명의 고객 신용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봤고, 하나카드는 작년 6월17일 서비스 거부공격으로 하나머니 서비스 접속이 지연됐다.


이 밖에도 전자금융업권에선 올해 8월 말 기준 6건의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쿠프마케팅이 지난 5월 7일 보안취약점 해킹당해 쿠폰 번호가 유출되면서 1천780만원을 배상했다.


채비[0011T0](7월 23일·홈페이지 등 부정접속), 케이티알파[036030](7월 24일·시스템 위변조)·다우기술(8월 18일·보안취약점 해킹) 등도 피해를 당했으나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8월엔 토스페이먼츠(28일)와 코엠페이먼츠(30일)에서 보안취약점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토스페이먼츠에선 고객정보 2천671건이 유출되는 피해를 봤다.


금융당국은 주기적으로 금융권에 보안 강화를 독려하고 있지만, 인공지능(AI) 활용으로 해킹 공격 방식이 진화하면서 더 많은 금융사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지난달 말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시중은행을 넘어 저축은행, 캐피탈업계까지 해킹 피해가 확산하면서 당국과 업계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박준태 의원은 "금융당국이 보안 강화 당부만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침해사고의 원인과 금융권 보안체계의 허점을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며 "특히 AI를 활용한 자동화 해킹 등 공격 수법이 빠르게 진화하는 만큼, 사후 수습이 아닌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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