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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조합원 8천명 대상 투표…결과는 저녁에 나와
잠정합의안, 기본급 12만원 인상과 일시금 1천100만원+200% 지급 등 담아

[HD현대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이 2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울산 본사와 조선소, 서울사무소, 군산조선소 등에서 전체 조합원(8천 명가량)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낮 12시께 종료되지만, 투표함이 모두 울산 노조사무실로 모여야 개표하기 때문에 결과는 오늘 저녁에 나올 예정이다.
올해 잠정합의안은 월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일시금 1천100만원+200% 지급, 성과급 지급, 장기근속자 포상 확대, 올해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 등을 담고 있다.
노사는 기본급 인상분과 일시금, 성과금 등을 모두 합하면 조합원에게 평균 4천56만원을 지급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교섭 때보다 1천61만원 오른 것이다.
노사는 올해 6월 2일 상견례를 한 이후 지난달 30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교섭 과정에서 기본급과 상여금 등 고정급 확대를 요구했고, 회사는 격려금 등 변동급 확대를 통한 보상을 제시하면서 줄다리기하다가 120일 만에 합의안을 만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모든 조합원 대상 7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다. 다만, 실제 파업 참여 조합원 수가 생산에 차질을 줄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이 절반을 넘으면 올해 HD현대중공업 임단협은 완전히 마무리된다.
부결되면 잠정합의안을 새로 도출해야 한다. 다만, 노사가 그동안 22차례나 만나 서로 양보하며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만큼, 2차 잠정합의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노조의 압박 수위도 전면 파업 등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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