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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 기반 인증으로 AI 에이전트 신원·권한 통제
AI 도입 전 과정 아우르는 5대 보안 솔루션 공개

[라온시큐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042510]가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시대를 겨냥해 신원 인증과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보안 전략을 공개했다.
라온시큐어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연례 보안 콘퍼런스 '2026 시큐업'을 열고 에이전틱 AI 환경을 위한 통합 보안 청사진과 관련 솔루션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에이전틱 AI를 즐겁고 안전하게'를 주제로 열렸다. 국내외 기업 보안 담당자, 금융·공공기관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AI의 자율성 확대에 따른 보안 위협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의 핵심 메시지는 'AI의 성능보다 안전'이었다.
AI가 복잡한 업무를 대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점 못지않게, AI의 신원과 권한, 실행 행위를 검증·통제할 수 있는 내재화된 보안 체계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Web3(탈중앙화 웹) 기반의 AI 신원 전략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사람에게 주민등록증이나 사원증을 발급하듯 AI 에이전트에도 고유한 디지털 신원을 부여, AI가 누구의 명령을 받아 어떤 범위의 권한으로 행동하는지 투명하게 입증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AI가 추론하고 계획하고 실행하는 능력을 키워갈수록 그 행동의 안전을 담보하는 기술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AI라도 스스로 신뢰를 만들어낼 수는 없으며, Web3 기반의 탈중앙화 인증 체계가 결합해야 비로소 믿고 쓸 수 있는 도구가 된다"고 강조했다.
라온시큐어는 이러한 청사진을 뒷받침할 에이전틱 AI 보안 5대 설루션도 공개했다.
AI가 지시를 전달받는 초기 단계부터 데이터 처리, 실행, 사후 위협 대응까지 전 주기에 걸쳐 보안을 파이프라인 형태로 구현한 게 특징이다.
공개된 설루션은 AI 에이전트 및 로봇에 고유 신원을 부여해 위임 범위를 제어하는 '원억세스(OneAccess)'와 시스템의 침해 가능 경로를 사전에 파악하고 검증하는 AI 모의해커 '원해커(OneHacker)', 문서와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보안 등급을 자동 분류하는 '원태그(OneTag)' 등이다.
아울러 자연어 명령을 기반으로 계정 및 권한 관리와 위협 대응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보안 운영 플랫폼 '원소어(OneSOAR)', 악의적 프롬프트 인젝션 등 AI 특화 공격을 실시간 탐지해 방어하는 '원쉴드(OneShield)'도 함께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이들 설루션이 단일 보안 아키텍처 안에서 상호 연동되는 시연이 진행돼 기업 보안 실무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태진 라온시큐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보안 제품을 단품 위주로 공급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구동되는 전체 환경을 하나의 유기적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해 설계했다"며 "각 기술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해 기업의 AI 도입(AX) 전 과정에서 보안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전시장에서는 라온시큐어의 1호 AI 직원으로 지정된 휴머노이드 로봇 '라원이'의 인증 시연도 펼쳐졌다.
라원이는 자체 인증 절차를 거쳐 발급받은 디지털 사원증을 제시하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의 모바일 신분증을 직접 검증하는 과정을 선보이며, AI와 로봇에 부여된 신원 및 권한 관리 기술을 구현했다.
이순형 대표는 "에이전틱 AI 시대의 진정한 성패는 신뢰와 안전을 얼마나 확고히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라온시큐어가 축적해 온 보안·인증 기술력에 웹3와 AI 기술을 결합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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