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주국방 상징' 대호김종서함 진수…해군 이지스함 체계 완성(종합)

입력 2026-09-30 15:08:07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2027년 12월 해군 인도…요격 능력 갖춰 해상기반 기동형 3축 체계 핵심


HD현대重, 해군 운용 이지스함 6척 중 5척 건조

李대통령 "조선산업 초격차 적극 지원"…정기선 "대한민국 경제·안보 수호"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해군 이지스구축함 전력 체계를 완성할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대호김종서함'이 진수됐다.


내년 12월 전력화가 이뤄지면 해군은 세종대왕급(7천600t급) 이지스구축함 3척에 이어 정조대왕급(8천200t급) 이지스구축함 3척까지 총 6척의 이지스구축함을 보유하게 된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는 이재명 대통령

(울산=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 울산에서 열린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9.30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HD현대중공업은 30일 오후 울산조선소에서 정조대왕급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3번함인 대호김종서함의 진수식을 거행했다.


진수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 강신철 국방부 장관, 김경률 해군참모총장,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국방위 소속 국회의원, 김태선(울산 동구)·윤종오(울산 북구) 국회의원, 정기선 HD현대 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부회장,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진수된 대호김종서함은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중 3번함으로, 조선 초 북방 개척을 이끌었던 김종서 장군의 호(號)와 이름을 따 명명됐다.


진수식에서는 김혜경 여사가 진수줄을 절단했다. 선박에 연결된 줄을 도끼 등으로 자르는 진수줄 절단은 진수식의 하이라이트로, 새로 건조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를 가진다.


대호김종서함은 이후 성능 평가와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12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축사하는 이재명 대통령

(울산=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울산에서 열린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9.30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대호김종서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톤수 약 8천200t 규모로, 최대 30노트(시속 55㎞)의 속도로 항해가 가능하다.


세종대왕함급보다 600t 증가했지만 스텔스 성능은 더 강화됐다.


대호김종서함은 최신 이지스전투체계를 탑재,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추적 능력이 향상됐다.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에는 없었던 요격 임무까지 수행 가능하다.


'자주국방 상징' 대호김종서함 진수…해군 이지스함 체계 완성 [http://yna.kr/AKR20260930118051003]

함대지탄도유도탄과 장거리함대공유도탄을 탑재해 주요 전략표적에 대한 원거리 타격,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하다.


해상에서 적의 탄도탄을 탐지, 추적, 요격까지 할 수 있는 '해상기반 기동형 3축 체계의 핵심전력' 역량을 갖춘 셈이다.


세종대왕급에 비해 규모가 확장되면서 대잠 방어·공격 능력도 획기적으로 보완됐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첨단 통합 소나 체계를 탑재해 수중 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크게 향상됐고 장거리대잠어뢰와 경어뢰를 탑재해 적시적인 대잠공격이 가능하다.


통합 소나 체계는 선체 고정형 음탐기, 저주파 능동 예인 음탐기, 다기능 수동 예인 음탐기 등이 통합된 형태로, 기존 고주파 기반 소나 체계에 비해 탐지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린 저주파 기반 체계로 변경됐다.


기존 가스터빈 엔진 4대에 추가적으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체계(HED) 2대를 탑재, 일반 항해 시에는 연료를 절감하는 경제적인 기동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함대지유도탄과 성능이 향상된 신형 해상유도무기,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Ⅱ 등을 탑재, 대지공격능력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대함·대공 대응 능력이 향상됐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진수한 '대호김종서함'

[HD현대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D현대중공업은 대호김종서함을 포함해 해군이 운용하게 될 이지스구축함 6척 가운데 5척을 건조했다.


앞서 2008년과 2012년에는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 1번함 '세종대왕함'과 3번함 '서애류성룡함'을 설계·건조했고, 이후 2024년 정조대왕급 이지스구축함 1번함 '정조대왕함'을 시작으로 2번함 '다산정약용함', 3번함 '대호김종서함' 등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3척을 모두 설계·건조하며 첨단 함정 건조역량을 입증했다.




축사하는 이재명 대통령

(울산=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울산에서 열린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9.30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이재명 대통령은 축사에서 "스스로 지킬 수 있어야 우리 앞날을 우리 스스로 정할 수 있다. 자주국방은 곧 주권"이라며 "대호김종서함에 담긴 그 결기로 자주국방 실현을 향해 끝까지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1위 기술력을 자랑하는 우리 조선산업은 우리의 자부심이자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이라며 "우리 조선산업이 초격차를 유지하며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사 하는 정기선 회장

(울산=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에서 열린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9.30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올해는 HD현대중공업이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전투함인 '울산함' 개발에 나선 지 50년이 되는 해"라며 "세계의 바다를 지키는 함정을 우리가 만든다는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를 굳건히 수호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