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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중심 대책기구 설치해 투자·고용계획 구체화를"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한국GM 노조는 30일 정부와 산업은행, 제너럴모터스(GM)가 체결한 기본협약의 2028년 만료를 앞두고 중장기 고용·생산 기반을 지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정부와 산업은행, GM이 맺은 협약이 2028년 5월 만료된다"며 "내년 3분기까지 국내 신차 생산이 확정될 수 있도록 정부와 산업은행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노사는 올해 임금·단체협약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세대 모델 '9BXX-2'의 국내 생산 여부를 내년 3분기 안에 결정하고 추진 상황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안규백 한국GM지부장은 "아직 차세대 모델의 한국 생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정부와 산업은행은 GM과의 협의 일정과 투자·고용 계획을 구체화하고 이를 실제 생산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약 만료에 대비한 범정부 대책 기구를 즉각 설치해야 한다"며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산업은행이 함께 책임지고 지방자치단체와 노조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년 협약에 따라 한국GM에 공적자금 8천90억원이 투입됐지만 이후에도 부평2공장 폐쇄, 직영정비센터 축소 등 구조조정이 이어졌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김현동 전국금속노조 인천지부 지부장은 "한국GM의 문제는 결코 단일 기업의 노사 문제가 아니라 수많은 공급망, 부품사 노동자의 일자리와 생존이 걸린 일"이라며 "국정감사를 통해 국민 혈세가 투입된 한국GM에 대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철저히 검증해달라"고 요구했다.
h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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