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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디지털 입히고 친환경 기자재 국산화…동남권 첨단조선 시동

입력 2026-09-30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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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장 디지털트윈센터·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추진 실증센터 개소




산업통상부 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조선 기자재 제조공정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고, 친환경 선박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를 뒷받침하는 시설이 30일 울산과 경남 양산에서 각각 문을 연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울산 남구 테크노산업단지에서 '철의장 제조공정 디지털트윈센터'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철의장은 배관, 핸드레일, 케이블트레이 등 선박 건조 공정 전반에 사용되는 필수 기자재다.


하지만 주로 영세 중소기업들이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해 오면서 자동화·지능화가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인력난과 생산성의 한계를 겪었다.


이번 디지털트윈센터는 철의장 도면을 3D 디지털트윈(가상모형)으로 구현하고, 이를 자동 용접·절단 장비와 연계해 제품 제작 전 과정에서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 기술을 실증한다.


또 지역 기자재 기업의 공정 자동화, 시제품 제작, 현장 인력양성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센터 개소를 두고 지난달 정부가 선정한 동남권의 '첨단조선·해운' 성장엔진이 기자재 현장에서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양산에서는 친환경 기자재 기반을 확충할 '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 추진 육상실증센터'도 문을 연다.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은 추진축에 축발전전동기(SGM)를 연결해 엔진의 힘으로 배 안에서 쓸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로 추진축을 함께 돌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그간 전력변환기, 감속기, 제어시스템 등 핵심 기자재를 외국산에 의존해 왔으나 이번 육상실증센터 구축으로 실제 운항조건을 본뜬 시스템 단위의 성능 검증이 가능해졌다.


산업부는 육상실증센터가 우리 기업의 친환경 기자재 성능 검증부터 시장 진출까지 뒷받침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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