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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트닉 "김정관, 엄청 피곤해"…산업장관 "만만치 않아" 화답

입력 2026-09-29 11: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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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러트닉, 김정관 터프하다고 해…훌륭한 협상가"




김정관-러트닉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놓고 미국과 치열한 협상을 벌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터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 방미기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나눈 이야기를 전하며 "우리 장관님이 엄청 피곤하다고, 터프하다고 또 그러더라. 아주 힘든 상대였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입장에서는 매우 훌륭한 협상가"라며 "고생했다"고 치켜세웠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대미투자 협상 상황과 관련해 "동의하기 쉽지 않은 부분들이 좀 있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는데, 이후 이어진 협상 내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이 대통령의 칭찬에 "러트닉 장관도 만만치 않았다"며 화답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관세 협상 타결 과정에서도 미국으로부터 '터프한 협상가'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특별연설을 하면서 "사실 내 사람들이 말하길 그(김 장관)는 매우 터프하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좀 덜 유능한 사람이 (한국 대표로) 나오면 싶었는데, 그들(한국)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발언해 김 장관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발언 듣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9.29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이후 총 3천500억달러(조선 1천500억달러·전략투자 2천억달러)의 대미투자를 놓고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과 최근까지 협상을 이어왔다.


현재 한미 양국은 실무선에서 대미투자와 관련한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22일 2천억달러 규모의 대미 전략투자 첫 사업으로 223억달러 규모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는 추가 협의가 필요한 과제로 분류해 보고했다.


국회 보고 이후 일주일째 양국의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이견이나 쟁점이 생긴 것이 아닌 미국의 내부 절차 때문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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