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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해외 AI 쓰는 산업부…'160억 투입' 국산 이용률은 저조"

입력 2026-09-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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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전략 등 민감 정보 유출 우려…정부 AI 이용 실태 점검해야"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정부가 160억원 넘는 예산을 들여 만든 '범정부 인공지능(AI) 공통 기반' 챗봇이 산업통상부 공무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29일 지적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최 의원이 이날 산업통상부에서 받은 '산업통상 특화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산업부 직원 대상 설문에서 '범정부 AI를 자주 이용한다'는 응답은 0%, '가끔 이용한다'와 '이용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각각 50.0%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범정부 AI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보도자료나 법령 등 범용 자료 중심으로만 학습돼있어 산업부 전문 업무를 처리하는 데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반면 해외 AI 사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전원(100%)이 '해외 상용 AI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공무원들은 사용하는 서비스로는 구글 제미나이(83.3%), 오픈AI 챗GPT(72.2%), 앤트로픽 클로드(33.3%) 등을 꼽았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주권 AI(소버린 AI) 확립을 강조하며 공공 행정 분야에 국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적용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지만, 정작 공무원들은 해외 AI를 이용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어 통상협상 전략 등 국가 핵심 업무 자료가 무단으로 입력·학습될 우려가 있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최 의원은 "통상협상과 첨단산업 공급망 대응을 맡은 핵심 경제부처가 가이드라인도 없이 해외 AI에 업무를 기대고 있는 것은 국가안보 측면에서 위험천만한 일"이라며 "정부 부처 AI 이용 실태와 보안 관리를 철저히 검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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